마리아와 아브라함
누가복음1장39-56
세상 신은 마귀입니다. 마귀의 권세 아래 있는 자들은 항상 자신이 하나님 아들되기를 소원합니다. 선악과의 위력은 그 어떤 인간도 예외를 두지 않고 하나님처럼 되는 마음을 품게 합니다.

사람들마다 꿈이 있습니다. 꿈이 없는 인간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고 하면 아무리 바보 천치라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은 하지만 하기 싫은 것은 하지 않습니다. 치매걸린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겁니다. 뇌의 문제라고 합니다마는 몸의 기능이 그렇게 만듭니다. 그러니 약물을 투입해서 자기 맘대로 하려는 것을 제어하는 겁니다.

갓난 아기나 몇 개월 된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이 십년 정도 미취학 아이들을 옆에서 보았습니다. 그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십년전에는 아들이 자기가 하고픈 것들이 약간씩 제어가 되었지만 요즘 유치원 아이들은 그야말로 지 맘대로입니다. 선생님도 거의 포기입니다. 그 이유는 부모들이 아이들은 신으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일부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선악과 따먹었기 때문에 그 본 모습을 보여주는 것 뿐입니다. 통제속에 있다가 통제를 벗어나니 그 본성이 막 튀어 나오는 겁니다.

동성애도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통제할 때는 그래도 제어는 되었는데 이제는 내몸 내 맘대로 살겠다는데 당신이 왜 관여하느냐는 겁니다. 그래야 인간은 본래 지 맘대로 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린 지옥이 어떤 곳인지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 있는 겁니다.

지옥은 십자가의 피 공로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모든 행동이 정당화 되는 곳입니다. 슬피 울며 이를 갊이 있는 곳이 지옥이라고 하신 이유를 아시겠지요. 지금 그들은 그 발악을 이 땅에서 하고 있는 겁니다.

마리아 이야기만 등장하면 로마카톨릭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지요.
오늘 본문을 읽어보면 마리가 대단한 것 같지 않습니까?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함을 들으매 아이가 복 중에서 뛰어놉니다. 세례요한이 복 중에서 뛰어 논다는 겁니다. 이것이 배 속에 있는 자의 본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이 세례요한에게는 복 중에 있을 때부터 기쁨이 됩니다.

단순히 예수님을 만나니 기쁜 것이 아닙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싶어합니까? 존재 말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예수다, 자신이 보혜사다, 자신이 하나님이다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을 믿습니까? 그들의 기쁨이 충만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들은 성령이 없는 자입니다. 성령이 없기 때문에 저들의 믿음은 항상 보고 믿는 믿음, 자신의 행위인 믿음을 근거로 구원을 얻는 믿음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한 세례요한, 성령이 임한 엘리사벳은 십자가 사랑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42절을 봅시다.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내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눅1:42-45).”

엘리사벳이 성령이 충만하여 하는 말입니다. 성령이 충만했다는 말은 요한복음 16장에서 예수님께서 보내시는 성령으로 보게 된다면 십자가를 증거하는 말이 됩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마리아 개인에 대한 말이 아니라 주님과 주님의 긍휼을 입은 자에 대한 말이라는 겁니다. 십자가 지신 분과 그 십자가에 함께 죽고 함께 살아 난 자에 대해서 하는 말입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과 그 긍휼을 입은 자와의 관계로 이 사건을 보지 않고 예수님의 존재와 예수님을 가진 존재로 보게 되면 반드시 로마카톨릭처럼 마리아 숭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누가복음은 성령에 의해 기록되었고, 성경 전체가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들이 기록했습니다. 성령을 빼 버리고 성경을 해석하니 십자가는 온데 간데 없고 인간 존재가 덩그러니 남아 있는 겁니다.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라고 하는 것은 지극히 높으신 아들을 가질 것이라는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아들을 가졌기 때문에 구원을 얻게 되는 결과가 됩니다. 반드시 믿음은 언약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십자가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너무 억지라고 하실 분들이 대부분일겁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죽인 겁니다. 왜 성경을 순리대로 문법대로 풀지 않고 예수님의 심판 주 되심으로만 푸느냐고 따지면서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예수님을 죽여 버렸습니다.

성경을 문자대로 풀면 반드시 어떤 결과에 도달하는고 하면 인간신 만들이,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되기가 됩니다. 마리아를 신의 자리에 올려 놓은 것이 대표적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마리아가 얼마나 부럽습니까?

나도 마리아처럼 되고 싶습니다라는 사람이 한 둘입니까? 쉽게 말하면 나도 베드로처럼, 나도 바울처럼되고 싶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복음을 모를 때 우리 모두가 그러한 꿈을 갖고 있었지요.

마리아는 언약 속에 사로잡혔습니다.
이것은 마치 아브라함이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드리는 모습과 동일합니다.
그런데 로마서에서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어떤 믿음으로 말씀합니까?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일하는 자에게는 그 삯을 은혜로 여기지 아니하고 빚으로 여기거니와 일을 아니할찌라도 경건치 아니한 자를 의롭데 하시는 이를 믿는 자에게는 그의 믿음을 의로여기시나니 일한 것이 없이 하나님께 의로 여기심을 받는 사람의 행복에 대하여 다윗의 말한 바 그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는 자는 복이 있고 주께서 그 죄를 인정치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께 같으니라(롬4:2-8).”

아브라함은 일한 것이 없습니다. 일한 것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건하지 않습니다. 불법을 사하심을 받고 그 죄를 가리우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언약 속에 아브라함을 집어 넣어 다니듯이 마리아를 그렇게 하시는 겁니다.

마리아가 무슨 믿음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오늘 본문을 보면서 마리아가 대단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대단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자신은 절대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은 죽어도 싫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자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갖게 해 주신 겁니다. 이것을 믿음이라고 하는 겁니다.

아마 제가 어떻게 설명해도 사람들은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 이유는 마리아의 믿음을 너무 수준 높게 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마리아가 거절할 능력이 있습니까? 거절할 능력이 없습니다.

사울을 찾아오신 주님을 거절할 수 없었든 사울처럼 마리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은혜가 덮쳐서 하나님의 아들을 갖게 하셨습니다. 본인의 몸이 본인의 몸이 아닙니다.

갈라디아서2:20절을 봅시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런데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자들을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주님께서 일방적으로 함께 못 박아 죽였습니다. 매장해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죽은 자는 죽었고 살아 난 분은 그리스도입니다.

무슨 귀신 씨 나락 까먹는 소리 하느냐고 하실 겁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고 그리스도만 그 죽은 몸과 함께 살아 있습니다. 그러니 죽은 자와 산자의 동행입니다. 그래서 죽은 자는 그 죽음의 이유를 보여주는, 곧 십자가의 죽음의 의의를 보여주는 죄만 짓게 되고 십자가의 피만 자랑하게 하는 겁니다. 이 모습이 죽음과 삶이 공존하는 모습입니다. 성경 그 어디에도 내가 살았다는 것은 없습니다. 내가 살았다면 나의 믿음, 나의 신앙이 구원을 갖고 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죽고 아브라함이 살았듯이 믿음은 죽은 자에게서만 나오는 겁니다.

그러니 자신이 믿는다는 것을 부정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성도는 십자가만 자랑하는 겁니다.

46절 이하를 봅시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꺼하였음은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 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46-48).”
이 말씀을 마리아 개인에게 적용해 버리면 마리아 숭배사상으로 갑니다.

그러나 마리아가 고백하는 주, 하나님 내 구주는 반드시 십자가 지신 분에게만 해당되는 주요 하나님 내 구주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계집종의 비천함은 단순한 계집종의 비천함이 아닙니다. 왜 그런고 하면 계집종의 비천함이 되려면 반드시 십자가가 등장해야 합니다.

한나와 브닌나 사건을 보게 되면 여호와께서 한나를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한나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였습니다. 브닌나는 여호와께서 한나를 성태치 못하게 하셨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우리 같으면 사라나 리브가나 라헬의 경우 모두 여호와께서 성태치 못하게 하셨음을 알았을 텐데 왜 브닌나가 그것을 모를까 할지 모르지만 지식은 지식일 뿐입니다.

브닌나가 한나에 대한 공격은 그 당시 곧 사사시대에 무엇이 빠져 버렸는고 하면 하나님의 긍휼, 언약궤의 의미, 성막의 의미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말입니다. 성막의 의미가 사라졌다는 것은 곧 무엇만 남아 있는고 하면 힘만 남았다는 겁니다.

애굽이 그러했지요. 유월절 어린양의 피가 없는 애굽은 힘을 자랑합니다.
지금 브닌나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한나를 멸시하는 것은 그 시대 사람들의 마음이 왕을 요구하는 마음, 곧 자신이 이방 나라의 왕처럼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다는 말입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산산히 깨어질 것이라 하늘우뢰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베푸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삼상2:10).” 

한나의 기도는 이미 다윗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받아 마리아가 심판 주 되시는 주님을 증거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비천한 여자는 오로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만이 고백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51절을 봅시다.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를 공수로 보내셨도다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라.

실상 이 말씀은 십자가 밖에 있는 자들을 도무지 알지 못하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그 어느 누구도 십자가 앞에서 스스로 죄인이라고 할 자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찾아 오시게 되면 그 자신은 비천한 자요 주린 자임이 발각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은 교만 한 자요 나름 권세를 행세하는 자였는데 주께서 내리 치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성령을 받게 되면 죄인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 죄인으로 드러나는 것이 개인 구원을 위한 죄인됨이 아니라 새언약을 증거하는 죄인됨입니다.

마리아의 안목이 개인에서 이스라엘로 아브라함으로 나가는 이유가 우리 성도가 가져야할 안목입니다.

사도행전9장을 보게 되면 사울이 주이 제자들을 대하여 여전히 살기와 위협이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물을 청했습니다. 그 이유는 십자가이 도를 좇는 사람을 만나면 무론 남녀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울이 이렇게 하는 이유는 개인 취미 생활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을 향한 열심은 결국 자기구원을 위한 열심이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왜 그렇게 하나님에 대한 열심을 갖고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을 살펴 봅니다. 대충 보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열심을 다해 정성을 다해 성경을 연구하고 그 말씀대로 지키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영생얻기 위해서입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자들은 마지막은 하나님의 말씀을 말씀대로 살아서 선악과 때문에 따먹지 못한 생명나무의 과실을 따먹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출애굽 시키시고 아들을 만들어 그들에게 율법을 주시니 그들은 그 율법을 바탕으로 하여 영생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 하시는 일이 너무 놀랍지 않습니까?
이방인들이 율법을 갖고 영생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한 자들이 율법을 통해 영생을 얻고자 하는 겁니다.

결국 이들은 뱀이 말한 선악과를 따먹는 날에는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될 것이라는 그 말을 이런 식으로 성취해 냅니다. 이들은 자신들이 언약을 증거하기 위한 소모품임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자기구원중심, 자기가 의롭게 되어 영생 얻는 것에만 관심을 두는 겁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한 마리아는 자기 구원 중심이 아니라 언약중심으로 자신을 위치시킵니다.

물론 아직은 다 모릅니다. 성령을 받게 되면 비로소 알게 되지요. 우린 마리아가 다 알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요한복음 2장을 보면 모릅니다. 자신이 한 말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히려 자신이 한 말 속으로 자신이 빨려 들어갑니다.

그 이유는 주도권을 주님이 갖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십자가 증인으로 살려 지는 인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