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골로새서 3장 5-7절
3,4절을 보면 “이는 너희가 죽었고 너희 생명이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취었음이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그 때에 너희도 그와 함께 영광 중에 나타나리라.”

이 말씀 다음에 그러므로 라는 접속사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라고 나올까요?
이것 먼저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이미 성경을 읽었기 때문에, 알기 때문에 무슨 말씀이 나올 것이라는 것은 다 알고 계시겠지만.

성도를 세상에서 죽은 자라고 합니다. 생명자체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생명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여러분들이 안다면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겠습니까?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더 이상 법과는 상관없이 살아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죽어 버렸는데 법이 더 이상 성도에게 효력을 미치지 못하는데 그 다음 구절이 법이 나올 리 없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늘 본문 이하를 무시합니다. 꼼꼼히 묵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죽은 자인데 그 법이 나에게 무슨 영향을 미칠 수 있느냐는 겁니다. 그런데 만일 그렇게 되면 주님께서 괜히 오늘 본문같은 내용을 주신 것이 됩니다. 안 주셔도 되는데 지면 낭비만 한 꼴이 됩니다.


이와 달리 한 부류는 그러므로 우린 이 땅에서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우리가 완벽하게 살수는 없지만 노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삶이 바로 위엣 것을 찾는 삶이라는 겁니다.

오늘 본문을 보겠습니다.
5절입니다.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여기에 나오는 음란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성적인 문제를 말합니다. 그리고 부정이라는 것은 깨끗하지 못한 것을 말하는데 곧 우상숭배를 말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욕은 본능적으로 떠오르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악한 정욕은 재물에 대한 욕심이 능동적으로 갈구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바탕에 무엇이 깔려 있는가? 바로 탐심이 깔려 있다는 겁니다.
말씀을 읽을수록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탐심이 우상 숭배라는 겁니다.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은 우리 육이 있는 한 제거할 수 없는 겁니다.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대로라면 우린 자살해야 해요. 자살해야 음란 부정 사욕 악한 정욕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도록 노력하자고 주장하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살 수는 없지만 노력은 해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노력으로 되나요? 탐심이라는 것이 노력으로 없어지나요?
탐심을 없애고자 하는 자체가 벌써 탐심이 되는데 무슨 수로 탐심을 제거하나요.

이 모든 것들이 마음의 문제잖아요. 뒷 부분에 나오는 분, 악의, 훼방,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 거짓말은 모두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이지요. 이런 것들은 얼마든지 참으면 되잖아요. 참을 성이 좋은 사람들은 잘 참아요. 그런데 그것을 유발한 자리는 어떻게 됩니까?

이미 몸 자체가 악마의 몸인데 우리가 무슨 수로 이 말씀을 지킬 수 있습니까?

전에 그 가운데 살 때에는 그 가운데서 행했지만 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 버리라고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벗어 버립니까?

탐심은 우상 숭배라는 말씀이 없었다면 뒷 부분에 나오는 말씀을 벗어 버릴 수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이미 이것을 벗어 버리려고 하는 자체가 우상 숭배가 되는 상황에서는 말씀대로 살자라는 자체가 우상 숭배가 된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질문을 해 볼께요?
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려고 합니까? 왜 옛 것을 벗어 버리려고 합니까?
그 목적이 있지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말씀을 지키는 것은 성도의 도리라고 말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말씀대로 살아야지요. 말씀대로 살지 못하면서 무슨 성도의 도리 운운합니까?
시늉만 내는 것이 말씀대로 사는 겁니까? 아니지 않습니까?

이미 말씀대로 살겠다는 자체가 탐심, 즉 말씀대로 살고 싶다는, 아니면 구원 얻고 싶다는, 아니면 예수님처럼 살고 싶다는 탐심이 발동되었기에 우상숭배가 된다는 사실을 저들은 꿈에도 생각 못하는 겁니다.

성도는 이미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다고 하셨습니다. 자신을 창조하신 자의 형상, 즉 예수님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사람들은 어떻게 이해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말씀을 아무리 믿는다고 해도 물론 엉터리입니다. 아무리 믿는다 해도 새사람을 입었고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다 해도 육이 있는 한 노력하는 것 외엔 말씀 순종이 불가능합니다.

율법이 인간의 외부를 건드리면 인간들은 얼마든지 그 말씀을 순종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바리새인들이 말씀대로 살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구약의 모든 율법이 그들 눈에는 외부적 행위로만 보이기 때문입니다.

십계명을 어릴 때부터 지켰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말이 진짜입니다. 사도 바울도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다고 했잖아요. 십계명 지키는 방식이 모두 다 외부적인 겁니다. 안식일 지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음은 안식일날 나무 하러 가고 있어요. 그래서 언제 이 안식일이 지나 갈까 하지만 지키기만 한다면 지키는 것이 됩니다. 그러니 이런 사람은 돌에 맞아 죽지 않습니다.

십계명 지키는 방식이 타인, 즉 하나님의 시선이 아니라 인간의 시선을 염두에 둔 십계명 지킴이라는 사실입니다.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아서 심판을 받았지만 예수님 당시 메시야를 기다리는 그들은 그런 과오를 다시는 범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말씀을 지키는 자로 살았습니다.

마태복음6:1절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리라.”
이 말씀을 사람들은 이렇게 이해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께 보이려고 하라는 말씀으로 받아드립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복음도 전하지 않는 교회에 출석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 헌금, 기도는 사람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보고 한다는 겁니다.

이런 말 여러분도 많이 듣고 해 봤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이 세상에 사는 인간치고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않는 행위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그 사람의 마지막은 자기 자신이지요. 자아입니다. 예수님께서 바리새인들을 향해 외식하는 문제를 다루니까 사람들은 외식하지 말고 은밀하게 구제하고, 연보하고, 은밀하게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고 금식할 때도 요란스럽게 하지 않고 은밀한 중에 보시는 아버지께서 갚으시는 것을 믿고 금식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그 수준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탐심이 우상숭배라 하시지 않습니까?
예수님의 산상설교를 듣는 순간 이미 인간은 탐심이 발동해요.

예수님 믿으면 천국간다고 하니 예수님 믿겠다고 심장이 팔짝팔짜 뜁니다.
이것을 두고 주님께서는 우상숭배라고 하시는 겁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 모든 것들이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자아를 위한 겁니다. 자기를 위한 겁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십계명에서 우상은 누구를 위한 것이라 합니까?
너희를 위한 것, 출애굽기31장에서 모세가 산에서 더디 내려 오니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자고 하지 않습니까?

처음부터 이들에게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이었던 겁니다. 모세도 그러하고.
처음부터 이들은 우상숭배하면서 출애굽 했고 광야생활을 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왜 교회에 나왔습니까?
왜 예수님을 믿으려고 합니까?
주님이 믿게 해 주셔서입니까? 아니면 주님께서 보내셔서 오셨습니까?
그렇다면 주님의 일입니다.

그러나 어떤 인간도 이렇게 말할 수 인간이 없어요. 다 자기가 교회 왔데요.
자신이 비행기 타고 설교하러 왔데요. 자신이 연보를 했데요. 자신이 기도를 했고, 자신이 전도했데요.

이들 눈에는 주님이 안 보여요. 믿으려고 해도 안 믿어져요.

출애굽기 20장 1절을 보겠습니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씀으로 일러 가라사대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그러시면서 계명을 주십니다.

유대인들도 이 말씀을 알아요.
그런데 재미 있는 사실은 사람들은 이 1절을 무시해요. 왜 그럴까요?
계명은 모조리 지키라고 나오잖아요. 축복과 저주를 가르는 십계명이잖아요.
그러니 십계명에 대해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사람 이웃 사랑을 예수님 당신 바리새인들은 실천한 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십계명에서 제일 중요한 구절이 20:1절입니다.
사실 20:1절 말씀이 빠져 버리면 십계명을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1절을 빼버리면 십계명은 인간을 위해 준 계명이 되어 버립니다. 겉모습은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하라고 하셨지만 실제는 누구에게 이익인고 하면 인간에게 이익이에요.

십계명 알고 계시지요.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너를 위하여 우상을 만들지 말라,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 안식을 지키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 하지 말라, 네 이웃에 대해 거짓 증거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20절을 보면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 강림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까지 말씀하셨으니 당연히 십계명 말씀의 주인공이 자신들이라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선악과를 따먹은 자들은 본성을 주님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증거하기 위한 십계명이라는 사실을 이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유월절 어린양을 증거하기 위한 십계명임을 이들은 몰랐어요.

왜 그런고 하면 처음부터 이들은 영생 얻는데 미처 있었어요. 더 나은 삶, 더 행복한 삶을 이들은 바랬지 언약에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구조가 똑 같아요.
예수님이 심판주가 되셨습니다. 어떻게 심판주가 되셨습니까?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심으로 심판주가 되셨습니다.
그렇다면 심판 주 되심을 증거하기 위해 주님이 일하신다는 겁니다.

어떤 방식으로 일합니까?
자기 백성들이 철저하게 죄인으로 드러나게 하시면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셨다는 것을 증거 하십니다.

그 방식이 바로 이 몸을 사용합니다.
어떤 몸을 사용합니까? 죄인의 몸, 즉 육적 몸을 사용하십니다.

마태복음 12:34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인간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합니다.
누가 과연 이 말씀에 아멘하겠습니까?

이사야 6:5절을 보면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디모데전서1:15절입니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죄인을 구하시는 일이 그리스도 예수님의 일이라면 죄인 괴수가 될 때 그 분이 하신일을 제대로 증거할 수 있습니다. 지금 골로새서 3장5-8절 말씀이 예수님의 주되심을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주되심은 그냥 가만히 계신다고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의 활동, 즉 죄인으로 드러나는 가운데 그분이 하신 업적을 드러내는 식으로 심판 주 이심을 증거하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대해 인간들은 반항합니다. 자신이 주의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겁니다.
마귀의 마음을 그대로 물려 받았지요. 그래서 말씀을 지키려고 덤벼드는 겁니다.

나도 가치 있단 말이요. 내가 왜 죽어야 돼. 난 살아아 돼. 이런 식입니다.

동일한 말씀을 보면서 한 쪽은 십자가가 밝히 보이고 다른 한 쪽은 자신의 가능성을 바라 봅니다.
세상 죄를 지고 하는 어린양을 증거하기 위해 법을 주셨는데 인간들은 그 법을 자신이 영생을 얻기 위한 법, 탐심을 이루는 법으로 바꿔치기 해 버렸습니다.

모든 인간들은 우상숭배자들입니다. 이럴 때 십자가의 피만 돋보이게 됩니다.

혹시 예수님을 믿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는 우상숭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