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한 할례
골로새서 2장 11절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창세기 17:14절을 보면 할례언약을 영원한 언약이라고 여호와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할례 언약을 먼저 명한 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아브라함이 요구한 사항이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이 구십구세때에 그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하시면서 심히 번성케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열국의 아비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세우신 언약이 할례언약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속한 남자들은 반드시 난지 팔일만에 양피를 베어야 합니다. 잘라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브라함 언약에서 제외됩니다. 즉 잘려 나갑니다.

자르지 않으면 잘려 나가는 언약이 할례 언약입니다.

여기에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의 살에 언약을 두어 영원한 언약이 되게 하셨습니다. 분명 영원한 언약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여호와하나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이 할례언약은 영원한 언약일까요 아닐까요? 당연히 영원한 언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 언약이 변할까요 변하지 않을까요? 변한다면 여호와 하나님께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영원한 언약이라고 했으면 영원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 하나님 백성으로부터 잘려나가지 않았다는 겁니다.

바울 자신이 빌립보서 3:5절에서 난지 팔일만에 할례를 받았다는 말은 바로 이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제정하신 영원한 언약속에 들어 있습니다. 그러니 여호와 하나님은 누구편이라는 겁니까? 자신 편이라는 겁니다.

문제는 예수님의 관점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할례를 인정했습니까?

골로새서로 넘어오기전에 먼저 이 부분이 정리 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골로새서는 사복음서를 담고 있기에 깊이가 더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한 할례를 부정했습니까?

신명기 10:16절을 보면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예레미아 4:4절에서도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의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합니다.

사울이 이 말씀을 몰랐을까요?
당연히 알았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열심히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빌 3:5-6).”

마가복음7장을 보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제자들이 손을 씻지 떡을 먹는 것을 목격하고는 부정하다고 말합니다. 3,4절을 한번 읽어 봅시다.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이 장로들의 유전을 지키어 손을 부지런히 씻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또 시장에서돌 와서는 물을 뿌리지 않으면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이 내용만 보면 이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알 수 없습니다.

누가복음18:9-12절에 나오는 바리새인의 기도를 봅시다.
“하나님이여 나는 다른 사람들 곧 토색, 불의, 간음을 하는 자들과 같지 아니하고 이 세리와도 같지 아니함을 감사하나이다 나는 이레에 두 번씩 금식하고 또 소득의 십일조를 드리나이다.”

여러분들이 구약 선지서를 잘 아신다면 이 바리새인의 기도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를 알 것입니다.
선지자들이 그렇게 외친 것들을 이들은 그대로 순종하고 있습니다.

소득의 십일조는 말라기 선지자의 외침에 순종한 내용입니다.
금식도 형식적인 금식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면서 자기를 괴롭게 하는 금식입니다.
스가랴 7:5절에 나오는 자신들을 위한 금식이 아니라 온전히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금식입니다.

이사야 10:2절을 보면 “빈핍한 자를 불공정평하게 판결하여 내 백성의 가련한 자의 권리를 박탈하며 과부에게 토색하고 고아의 것을 약탈하는 자는 화 있을찐저.”

누가복음19:8절을 보면 삭개오가 이렇게 말합니다.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뉘 것을 토색한 일이 있으면 사배나 갚겠나이다.”
삭개오 같은  세리장이나 하는 짓이 토색이지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바리새인들은 결단코 토색 같은 짓은 하지 않습니다.

불의를 행치 않는다는 말은 악인은 은총을 저 버리고 불의를 행합니다. 그러나 자신들은 결단코 은총을 저버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간음이란 단순히 여자문제를 논하는 것이 아니라 우상숭배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러한 것을 잘 알고 있지요. 에스겔 선지자가 23장에서 언급하는 간음이란 우상숭배를 말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창세기와 신명기, 그리고 예레미아 선지자의 말씀을 다 알고 있고 마음에 새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들이 이해한 할례는 어떤 할례일까요?

로마서 2:29절을 보면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께게서니라.”
여기에 보면 신명기 10:16절 말씀을 반복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하기를 유대인들은 단지 몸에 하는 할례만 중요하게 여겼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향해 외식하는 자들이라는 낙인을 찍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 그렇게 판단하셨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은 어디까지나 예수님의 판단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판단도 과연 예수님의 판단과 동일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리와 바리새인의 기도의 예를 누가복음18장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이 그 당시의 현실상황입니다.
누가 봐도 바리새인들은 육체의 할례만 행한 자들이 아니라 마음의 할례를 행한 자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들은 구약을 꽤뚫고 있습니다. 성경 해석법 자체가 역사적 해석법이라는 말입니다.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과거를 돌아보는 겁니다.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렇게 되면 지금 자신들이 무엇을 행해야 할지 그 해답이 나옵니다.

이것이 우리들의 상식 아닙니까?
중고등학생이 시험을 치면 그 시험 결과를 두고 성적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과거로 돌아가서 공부하는 방식이나 외우는 방식들을 점검해 봅니다. 그리고 문제점을 찾아 다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들이 흔히 잘 아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지요.
이것이 바로 유대인들이 구약 해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실패한 역사를 실패하지 않는 역사로 돌리려면 조상들이 잘못한 문제점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그 문제점을 제거하면 그 결과는 지금의 현실과 다른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는 겁니다.

이런 생각이 상식이고 지극히 정상적입니다.

선지자들이 문제로 지적한 바를 그대로 지적 받아 더 이상 선지자들이 자신들을 지적하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 하나님께서 나타나시더라도 자신들은 당당히 그 하나님과 대면할 수 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몸의 할례뿐만 아니라 마음의 할례, 즉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마음의 할례가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는 것은 신명기를 보면 누구나 알 수 있는 내용 아닙니까?

신명기10:12,13절에 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은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네 한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목을 곧게 한다는 말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이라고 열왕기 하 17:14절에 나옵니다.
7절부터 18절을 보게 되면 북 이스라엘이 왜 제거 되었는지 그 이유가 나옵니다.
목이 곧은 백성으로서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치 않고 우상숭배 했기 때문에 잘려 나갔습니다.

그러니 할례라는 자체가 어떤 의미인지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모를 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육체의 할례는 자신들이 얼마든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님에 의해 할수 있었고, 거기에 머물지 않고 이제는 자신들이 말씀대로 살아내야 하는 책무를 다 한 것입니다.

할례는 난지 팔일만에 해야 하니 자신들이 무슨 수로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목이 곧은 백성이 되지 않으려면 그 할례를 유효화 시킬 말씀 순종이 뒤 따라야 하는 겁니다.

오늘 본문에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손으로 하지 않았다는 말을 사람들은 문자적으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쉽게 바리새인들은 외식한 자들이나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심으로 지켜야 한다.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할례를 받은 자의 모습이라고 설교 하고 받아 들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성경말씀이 하나님 말씀이니 말씀은 왜곡하면 안되잖아요.
그런데 말입니다.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라는 말씀속에 손으로 한 할례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말씀안에는 항상 충돌이 담겨 있습니다.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라는 말은 곧 손으로 한 할례를 공격하는 말씀입니다.

손으로 행한 할례의 의미가 밝혀져야 그리스도의 할례가 어떤 의미인지 밝혀집니다.
만일 손으로 행한 할례의 의미가 밝혀지지 않으면 그리스도의 할례의 의미는 드러나지 않습니다.

손으로 행한 할례자들이 바리새인과 서기관, 장로들, 대제사장들이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이들이 내세운 것은 말씀입니다. 말씀은 영원하다는 겁니다.

이들은 우리들처럼 수준 낮게 말 따로 행동따로 하는 자들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말씀이 체화된 사람들입니다.
요즘도 이렇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우리들이 본받고 싶고 인정하고 싶은 사람들 아닙니까?

말씀따로 나의 행동 따로가 아니라 말씀과 함께 동행하는 삶. 예레미아31:33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율법이 그들 속에 들어 있습니다. 마음에 기록되었습니다. 무슨 일을 행해도 말씀중심입니다.

제가 지금 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자청년이 예수님께서 와서 질문할 때 얼마나 당당했습니까?
어릴때부터 말씀을 지켰다고 하지 않습니까?

사도바울이 빌립보서 3:5절에서 하는 말이 성령을 받지 못했다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고 내세우는 것 아닙니까? 자타공인입니다.

여러분 제발 예수님의 죽인 유대인들을 너무 수준낮게 보지 마세요.
그들의 신앙은 이 세대에서 가장 완벽하고 수준높고 경지에 다다른 신앙생활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습니다.

손으로 행한 할례의 미끼를 여호와 하나님께서 던졌습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의 후손들은 그 본성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손으로 할례를 행할 뿐 아니라 마음의 할례도 행했습니다.

그렇게 한 이유가 있습니다. 목적이 있습니다.

이 세상 인간치고 목적 없는 삶을 사는 인간 없습니다. 그 목적은 마귀가 제공한 영생입니다.
자신도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마귀가 뒤에서 알려 줬습니다.
너는 하나님과 같이 되어야 돼. 영생 얻어야 돼.

영생을 얻으려면 방법을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진짜 하나님이 제시하신 마음의 할례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의 할례, 즉 손으로 한 할례를 행했습니다.

이 할례가 예수님을 죽였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이 죽인 예수님께서 기름부은 자의 할례, 메시야의 할례, 그리스도의 할례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