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0 신명기 강해 126강 신 23:21-23 서원한 것은 갚기를 더디말라

하나님 말씀, 신명기 23장 21절에서 2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3:21~23)
“네 하나님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더디면 네게 죄라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니라 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 무릇 자원한 예물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 네가 서원하여 입으로 언약한대로 행할지니라”아멘.

서원에 대한 율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실 때 사람들은 어떤 오해를 하느냐? 하면
율법은 하나님께로부터 왔기 때문에 그 원천이 하늘나라에 있을 것이라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은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이고요.
그 이후에 계속해서 율법이 추가됩니다.

율법의 특징은 선악과를 먹은 인간이 갖고 있는 내부적 속성이죠.
선악과를 먹은 자들은 그 아비가 마귀이기 때문에 마귀의 그 마음을 담아 있는 겁니다.
마귀가 쏟아내는 그것에 맞추어서 율법이 주어지는 겁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서원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서원하라고 요구하신 것은 아니에요.
물론 나실인에 대한 규례가 있지만 ‘나실인을 해라’ 이렇게 명하신 것은 아니에요.
창세기 28장을 보면 야곱이 하나님께 서원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셔서 13절에 보면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가라사대 나는 여호와니 너희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을 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야곱이 에서를 피하여서 가는 도중에 벧엘이라는 곳에서 하나님께서 나타나셔서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꿈에서 깼다면 아멘하면 될 문제예요.
그런데 야곱이 가만히 있지 않죠.

창28:18~22절을 보면
“야곱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베개하였던 돌을 가져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그곳 이름을 벧엘이라 하였더라 이성의 본 이름은 루스더라 야곱이 서원하여 가로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사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양식과 입을 옷을 주사 나로 평안히 아비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전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10분의 1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우리가 보기에는 ‘야곱이 소원하는 것이 무엇이 문제였느냐?’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야곱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언약을 이루시겠다라는 겁니다.

문제가 무엇이냐? 하면
야곱은 이 언약에 있어서 하나님이 하신 말씀에 있어서 자신이 일조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그 대표 중 하나가 뭐냐? 하면
하나님께서 말씀대로 하신다면 내가 돌아와서 10분의 1을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라는 거예요.
아브라함 때 10분의 1을 바친 그 사건을 야곱이 알고 있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10분의 1을 바친 것에 대한 오해죠.
야곱은 10분의 1을 자신이 바칠 수 있다라고 장담을 하는 겁니다.
하나님의 일을 사람이 할 수 있느냐라고 하면 못해요.
이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에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거든요.

그러하다면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라고 하면
언약을 이루는 일에 있어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일도 마찬가지예요.

문제는 이 서원이라는 것인데 서원을 왜 합니까?
사람이 서원을 하는 이유가 뭘까요? 자신만만하다라는 겁니다.
선악과를 먹은 인간은 자신이 하나님처럼 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을 위하여서 10분의 1을 바치겠다. 아니면 내 몸을 몇 달간 드리겠다.’ 그렇게 서원을 하는 겁니다.

서원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그렇게 할 수 있다라는 거예요.
하나님이 이것을 요구한 것이 아니에요.
처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선악과를 먹은 인간이 하나님처럼 되었기 때문에
그 속에 담겨 있는 악마의 속성이죠. 악한 마귀의 요소가 터져 나오는 것이 서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에 맞추어서 율법을 주시는 겁니다.
그 내용이 오늘 본문이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여호와께 서원하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반드시 그것을 네게 요구하시리니”
인간이 선악과를 먹어서 서원을 했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서운한 것을 요구하지 않아야 되지 않느냐? 우리는 그렇게 생각을 해요. 엉터리 서원이기 때문에.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율법이라는 게 그래요. 죄 아래 가두기 위함이요. 인간의 죄의 요소들을 드러내기 위함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을 위한 율법은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가 그것을 알아야 돼요.
신명기 28장 이후를 보면 제가 미리 말씀을 드렸잖아요.
이들이 율법에 순종할 수 없는 자들이라고 결론을 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만 포로로 잡혀갈 것까지도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악마적 속성을 끄집어낼 때 그것을 율법으로 받아버립니다.
그래서 서원을 하면 하나님이 네 서원한 것을 요구하신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만일에 더디면 네게 죄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죠.
“네가 서원치 아니하였으면 무죄하니라”
서원 안 하면 서원한 것을 안 지켜도 돼요.
그런데 우리 자신들도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잖아요. 서원 안 하고 삽니까?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서원을 한다고 칩시다.
그런데 복음을 아는 우리들은 어떻습니까? 서원 안 합니까?
몸이 내 뜻대로 안 돼요. 죽을 때까지 인간은 죄밖에 안 나오는 겁니다.

이 성도 마찬가지예요.
산상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맹세하지 말라. 서원하지 말라. 그렇다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는 것은 아니라 하라 이에 지나는 것은 다 죄니라.”
말씀을 알아도 인간은 이 말씀을 지킬 인간이 없어요.

예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자기 증거입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실 일을 증거하시는 겁니다.
인간이 서원하지 말라고 하면 서원 안 할까요? 맹세하지 말라고 하면 맹세 안 할까요?
불가능합니다. 지금 서원의 출발 자체가 하나님이 요구한 게 아니에요.
인간에게서부터 나온 서원입니다.

“서원하지 않았다면 무죄하다마는 네 입에서 낸 것은 그대로 실행하기를 주의하라”는 거예요.
인간들이 ‘입을 조심해야 된다’ 백날 이야기해도
환경과 상황에 몰리면 그 입이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입이 이 내부의 악함 속에서 나오는 입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태복음 5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5장 33절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죠.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방금 살펴본 바와 같이 그 맹세라는 것이 하나님이 먼저 요구한 것이 아니에요.

여기에 대해 (마5:33~36절)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도무지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 네 머리털로도 말라 이는 네가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네가 할 수 있는 게 뭐냐?’라는 거예요.
그러면 다시 한 번 여러분에게 질문을 해보겠습니다.
맹세 안 하는 것이 쉬울까요? 맹세하는 것이 쉬울까요?

우리는 예수님께서 ‘맹세하지 말라’ 하니까 ‘아 맹세 안 하면 되죠’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본인이, 우리 자신이 신이기 때문에 맹세를 해요.
‘이렇게 할 것이다, 나는 반드시 이렇게 할 것이다’라고 말을 합니다.
복음을 아는 사람들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해요. 뭐 하는 게 문제가 아니죠.

이 말씀 자체는 십자가를 증거하는 말씀이기 때문에.
말씀을 통하여서 죄인으로 드러나는 것은 참으로 큰 축복입니다.
문제가 뭐냐? 하면
예수님의 말씀을 법으로 본다는 거예요. 복음으로 안 보고.

‘그래서 우리는 이제 맹세하면 안 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그 말씀을 여러분 어떻게 그렇게 바리새인처럼 보느냐 이 얘기입니다.

“한 터럭도 희고 검게 할 수 없음이라”
우리가 평소에 살아가는 모습을 봅시다.
‘내가 한 달 동안 일을 하면 돈을 얼마를 벌 것이다. 회사가 돈을 줄 것이다.’
이것도 이 부류에 들어가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게 아닙니다.
주님께서 친히 자기 이름을 위하여,
달리 말하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위하여 세상을 그렇게 인도하시는 거예요.
머리털 하나, (저도 뭐 하얀 머리가 많지만) 이것 하나도 검게 할 수 없어요.
하얀 머리 염색한다고 검게할 수 있지만 그것은 변장일 뿐이잖아요.
사람이 살아가는 모든 그 부분에 있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겁니다.
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말은 ‘죄밖에 안 짓는다’라는 거죠.
여기에서는 하나님을 위한 서원을 말씀하고 계시죠.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되느냐? 라고 하면
마5:37절에 보면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 쫓아나느니라”
이 말씀에 아멘하는 사람은 성도뿐입니다.

성도는 그러면 어떤 모습이 되느냐? 하면
예, 예, 아닙니다. 아닙니다. 이 모습만 나올까요?
아니에요. 이에서 지나는 악도 나와요.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은 계속해서 신이 되고자 해요.
지금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에요.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는 십자가의 피가 밝히 보이는 말씀이 되어야 되는데

인간들은, 이 복음을 안다고 하는 인간들도 문제죠.
자신이 신의 자리에 가려고 해요. 그게 탐심이거든요.
지금 서원이라는 것은 나도 신이라는 거거든요.

복음에 대한 오해가 그런 겁니다.
인간은 선악을 아는 일에 있어서 하나님과 같이 되고자 하는 그러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복음의 진리를 알아서 그것을 소유하려고 하는 겁니다.

성도는 어떤 자리로 계속해서 인도함을 받느냐? 하면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온다는 겁니다. 이렇게 말하면 ‘성도는 기계냐?’
그 말씀의 의미는요. 십자가만 자랑한다라는 의미예요.
‘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온다’라고 해버리면 자기가 의로운 인간이 돼요.

사도바울의 움직임이 그렇잖아요.
주님이 사도바울을 찾아오셨을 때 복음을 실어 나르는 그 수레, 수레로 사용하는 겁니다.
수레로 사용하니까 이제 완벽하게 복음을 실어 나르느냐? 그건 아니에요.
복음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영이 그와 함께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는 십자가 앞에서 날마다 죽는 죄인으로 드러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쏟아내는 그 죄를 그대로 받으셔서 율법에 넣으시고
율법의 완성자이신 십자가 지신 주님을 증거하는 증인으로 저희들을 삼아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기에 말씀의 사람,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렇다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는 것은 아니라 하며 이에 지나는 것은 악임을
우리의 삶을 통하여서 날마다 십자가의 사랑의 깊이를 알아가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