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6 신명기 강해 119강 신 22:9-11 탐심과 거룩

하나님 말씀, 신명기 22장 9절에서 11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22:9~11)
“네 포도원에 두 종자를 섞어 뿌리지 말라 그리하면 네가 뿌린 씨의 열매와 포도원의 소산이 다 빼앗김이 될까 하노라 너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라”아멘.

포도원 농사를 지을 때
“포도와 포도나무 사이에 아니면 포도밭 가운데 다른 씨를 뿌리지 말라” 이렇게 명하십니다.
이렇게 명하시는 것은 율법이죠.

가나안 땅에서는 이러한 농사법이 당연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애굽에서도 마찬가지죠.
지력을 회복하기 위해서 포도원에 다른 씨를 뿌리면
빨리 지력에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 땅의 영양분이 문제가 생기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해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들이 잘 아시다시피 가나안 땅을 정탐했을 때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율법도 없었고 성막도 없었고,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우상을 섬기면서 그들이 탐욕을 부리는 대로 농사를 지었던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된 거예요.
즉 포도원에 다른 씨를 뿌렸는데 소출이 많은 겁니다. 땅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겁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기 전에
차라리 이 가나안 땅의 농사법이라든지 아니면 애굽의 농사법이 이러한 방식으로 농사를 지을 때
포도에 소출도 없고 다른 씨의 수확도 없게 하셨다면 이런 율법 자체가 필요가 없겠죠.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룩한 백성입니다.
거룩한 백성과 심판받을 백성의 그 차이점을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만일 포도원에 다른 씨를 뿌렸는데 가나안 땅 사람이죠. 그 사람들의 그 소출이 문제가 발생한다면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 자손들이 율법을 지킬까요? 안 지킬까요?
안 지키죠. 왜? 율법대로 포도원 사이에 씨를 뿌리지 않은 것이 아니라 뿌리니까
그 밭의 소출이 포도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더 많이 수확을 하는 겁니다.

그걸 보기 때문에 과연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율법을 지키겠느냐?라는 거예요.
비교를 하는 겁니다.

저쪽이, 달리 말하면 이방인들이 이렇게 했을 경우에 소출이 적다면 당연히 율법을 지키겠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는 그 땅은
이전의 농사법과 다른 방식이 작동이 되는 겁니다.
이전에는 포도원에 다른 씨를 뿌려도 수출이 많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는
“포도원 사이에 다른 씨를 뿌리면 포도나무의 결실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다른 씨의 결실도 없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참으로 땅이 신비롭죠?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사람이 그 땅에 농사를 지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에 들어가서 농사를 지을 때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며”
소와 나귀를 한 멍에를 씌워서 밭을 갈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이것도 율법이에요.

우리 이거 한번 잘 생각해 봅시다.
소와 나귀를 두 마리를 한꺼번에 이 멍에를 메어서 밭을 갈 때 효율성이 떨어지면 그렇게 하겠습니까? 지금도 아랍에서는 이렇게 밭을 간대요.
인간은 효과가 없으면요. 그 일을 안 합니다.

앞서 나무도 마찬가지죠. 포도나무와 그 사이에 다른 씨를 뿌렸을 때
포도 소출이 줄어들고 그 가운데 뿌린 씨의 그 수확도 문제가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게 인간이죠. 그게 과학이잖아요.
수십 년 수백 년 수천 년 동안 축적한 방식이거든요.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지 말라”는 것은 율법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구별되었기 때문에 그래요.
거룩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왜 그러해야 되느냐?라고 하면
나중에 고린도후서에서 사도바울이 이것을 흔히 말하는 알레고리 방식으로 풀어버리는데 영적 의미죠.
“이방인과 같이 멍에를 메지 말라”
이렇게 믿지 않는 자와 함께 멍에를 메지 말라 이렇게 적용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조금 이따가 살펴보고요.
약속의 땅에 이스라엘 백성이 들어가기 전에는
소와 나귀를 함께 겨리를 하여서 밭을 갈아도 소출이 많았어요.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자손들은 그렇게 할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그 땅을 저주하시겠다라는 것이 하나님의 원칙입니다.

율법을 듣는 사람들은요. 상당히 곤욕스러워요.
우리들이 잘 아시다시피 땅은 땅의 법칙이 있잖아요. 자연 법칙이 있잖아요.
이방인들은 그냥 그 자연법칙에 따라서 (자연 법칙도 이 법칙이 아니지만 어쨌든)
그러한 법칙을 따라서 농사를 지어도 소출이 많고 전혀 문제가 없는데
이스라엘만큼은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셔서 소와 나귀를 겨리하여 갈게 될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그 땅에 소산을 주시지 않겠다라고 말씀을 합니다.

그다음 말씀은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을 입지 말지니”
이것도 마찬가지죠. 효용성이잖아요.
양털과 베실을 이렇게 날실과 이렇게 짜서 입었을 때 불편하거나 따뜻하지 않거나 춥거나 하면
아무도 이렇게 하지 않아요.
물론 특수 옷일 수도 있죠. 우상에게 제사 드리기 위해서 제작한 옷일 수도 있는데
그러한 말씀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지금 이 모든 말씀들이 인간의 탐심과 관련된 율법이거든요.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그들이 하는 일을 보니까 효율적이고 효용성이 있는 겁니다.
그런데 율법은 인간들이 생각하는 그 방식의 효율성을 인정하지 않는 거예요.
이것은 또 약속의 자녀들에게만 작동하는 율법입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이 양털과 베실로 섞어 짠 것을 입은 모습을 볼 것 아닙니까?
외형적으로 예쁠 수도 있고 아니면 실용적으로 따뜻할 수도 있고 아니면 시원할 수도 있고...
그런 것들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지금 이 율법을 자세히 보면 그냥 약속의 땅에 원래 방식대로 살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 이유는 그 땅의 사람들이 죄악이 관영했죠. 그래서 하나님께서 심판을 합니다.

그렇다면 “너희들은 그들의 탐심을 따라서 살지 말라”는 게
그들과 다른 차이점을 말씀하는 거예요.
이게 바로 율법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갈 때 이게 만만치 않은 겁니다.
왜냐하면 주변의 이방 나라들은 이렇게 살아도 잘 먹고 잘 살아요.
심지어는 더 잘 사는 나라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이런 율법을 지키겠습니까? 안 지켜요 지킬 이유가 없죠.
왜냐하면 내가 사는 것이 중요하지 여호와의 이름이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율법을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 자체가 언약의 백성이기 때문에
언약을 증거하는 자로서 언약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율법이에요.

그들에게 주는 축복 자체도 언약을 따라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하지만 율법 자체가 이들에게는 오히려 거추장스럽습니다.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그 땅 사람들이 원래 사는 방식으로 살고자 하지요.
그래서 사사기를 보면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라는 것은
모든 인간은 탐심의 끝자락에 놓여 있다라는 거예요. 어떤 탐심이냐?
하나님과 같이 된 거예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보면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죠.

말씀이 육신이 되신 하나님의 참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판결을 내렸잖아요.
그게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의 마지막 탐심입니다.

그들의 모습을 보면 이러한 율법을 지켰다라고 하거든요. 사도바울의 고백을 보면.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서 살았다”라고 하기 때문에
흠이 없는 자가 하는 일이 바로 율법을 자기 것으로 소유하여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을 심판하여 ‘저런 인간이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자라’ 본보기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그러한 일을 행했습니다.

그러니 이 땅에는 구원받을 자가 없죠. 구원받을 자가 없는데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이 자기 백성을 새롭게 창조하셨습니다.

‘새롭게 창조하셨으면 그러면 이제 성도는 십자가의 피로 죄가 다 용서받았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도 천국 갈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말이야 맞아요.

그런데 방금 그 말이 문제가 돼요.
십자가를 무엇을 위한 십자가로 보느냐?라고 하면 ‘자기 구원을 위한’ 십자가로 보지요.
자신을 위한 것은요. 우상숭배입니다.
십계명을 유심히 살펴봐야 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어요.

그 십계명을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은 범했고
우상숭배하여서 멸망당하고 포로로 잡혀 왔거든요.
칠십이레의 완성을 기다리는 유대인들은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만 섬깁니다.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는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거예요.

왜 여호와 하나님만 섬겼느냐? 왜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도록 살았느냐?
나를 위해서예요. 자기를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피가 나를 구원했으니까 이제 어떻게 살아도 이 구원은 취소될 수 없다’라는 논리 자체가 우상숭배라는 겁니다.
언어를 갖고 오고 지식을 갖고 와서 ‘내가 믿는다’고 해서 구원이 될 수가 없어요.
그러한 구원은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의 구원 방식이에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선악의 지식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죠. 율법을.
그들이 예수님을 살해했다라는 것을 놓치면 안 됩니다.

고린도후서 6장을 보게 되면 신명기 22장 말씀을 갖고 오는데
이 약속의 땅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주를 이루는 땅이죠.
그런데 이 고린도 교회로 가게 되면 이 약속의 땅이 아니라
이방인들이 사는 지역이죠. 그곳에 이제 성도들이 이렇게 생겨나게 되는데
그들이 그곳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 이제 거기에 대한 말씀을 삽니다.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메지 말라” 이렇게 말을 하거든요. 사도바울이.
왜 이렇게 사도바울이 말을 하는가?
벨리알과 하나님과 어찌 조화를 이루는가 이렇게 말을 하면
(고후6: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그러면 우리가 뭐 먹고 삽니까?’ 이제 이런 어떤 반발이 튀어나오죠.

믿지 않는 자와 동업을 하지 말라 그들과 사귀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에요.
‘믿지 않는 자와 동업을 하지 않으면 어떻게 사느냐?’
사람들의 관심은 아니나 다를까 어떻게 먹고 사느냐에 관심이 있죠.

그런데 오늘날 한국 사회 같은 경우에는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문제입니까? 아니죠.
탐심이잖아요.
말씀을 대할 때 말씀은 살아있어서 우리를 십자가로 인도하시는데
말씀 앞에 성도들은 책망을 받으면서 십자가 은혜 속으로 합류해야 되는데
오늘날 이런 말씀들에 대해서 사람들은 (교인들이죠) 개의치 않아요. ‘돈 버는 게 최고지’

우리는 신명기 22장이 구약에 있고
이 구약을 그대로 갖고 와서 사도바울이 지금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 본문을 우습게 여기죠.
왜냐하면 ‘십자가의 피가 다 용서했으니까 이런 것은 자범죄에 불과하다. 이렇게 못 살더라도 괜찮다 천국 간다’ 이렇게 가르칩니다.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경중을 따지는 거죠.
어떤 것은 중히 여기고 어떤 것은 가볍게 여기고.
모든 말씀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주님을 증거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람들은 십자가가 밝히 보이는 것이 아니라 불쾌한 말씀들이니까
‘이건 뭐 애를 쓰다가 다 할 수 없으니까 못 지켜도 천국 갈 거야.’
이렇게 목사가 조장을 하고 교인들도 그런 걸 원해요.
그러나 모든 말씀들은 십자가를 증거하기 때문에 이 말씀 앞에서 성도는 쪼개져야 됩니다.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었듯이
성도는 십자가 앞에서 죄인으로 드러나야 돼요.
쪼개져야 쪼개지는 그 지점에 십자가를 자랑하는 고백이 나올 거 아닙니까?

오늘날 개인주의가 강하잖아요.
날 건드리지 말라는 게 오늘날 목사가 되었든 교인이 되었든.
그래서 말씀이라는 것이 나를 위한 말씀으로 다 바뀌어버린 겁니다.
주님이 살아계셔서 직접 지금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고 계시는데
말씀 앞에서 성령에 의해서 책망은 받지 않고 무시하죠. ‘니는 말해라 나는 내 길 가겠다.’
그러한 오만과 교만을 보이는 시대가 이 시대입니다.

심지어 고린도 교회 안에 이러한 자들이 있죠.
복음을 안 들은 자들이 아니에요. 오리지널 십자가 복음을 들었죠.

그러하기에 이런 자들이 등장을 하는 겁니다.
십자가 복음을,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이 완성의 복음이
나를 위한, 나의 구원을 위한, 이 땅에서 나의 행복을 위한 다른 복음으로 바꿔치기 하는 겁니다.
그러한 유혹들이 작동을 하고 있는 그곳에
사도바울은 다시 그들을 쪼개면서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현장으로 만드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라는 변명을 하는 자들이 아니라
상한 심령이 되게 하시고 우리를 쪼개 주셔서 십자가만 자랑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