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6 신명기 강해 104강 신 19:1-13 도피성 여섯에 셋을 더하라

하나님 말씀, 신명기 19장 1절에서 13절 말씀을 함께 보겠습니다.

(신19:1~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열국을 멸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땅을 네게 주시므로 네가 필경 그것을 얻고 그들의 각 성읍과 각 가옥에 거할 때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신 땅 가운데서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유업으로 주시는 땅의 전체를 삼구로 분하여 그 도로를 닦고 무릇 살인자를 그 성읍으로 도피케 하라 살인자가 그리로 도피하여 살만한 경위는 이러하니 곧 누구든지 본래 혐원이 없이 부지중에 그 이웃을 죽인 일, 가령 사람이 그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도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 이웃을 맞춰 그로 죽게함 같은 것이라 이런 사람은 그 성읍중 하나로 도피하여 생명을 보존할 것이니라 그 사람이 그에게 본래 혐원이 없으니 죽이기에 합당치 아니하나 두렵건대 보수자의 마음이 뜨거워서 살인자를 따르는데 그 가는 길이 멀면 그를 따라 미쳐서 죽일까 하노라 그러므로 내가 네게 명하기를 세 성읍을 너를 위하여 구별하라 하노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신대로 네 지경을 넓혀 네 열조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땅을 다 네게 주실 때 또 네가 나의 오늘날 네게 명하는 이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 길로 행할 때에는 이 셋 외에 세 성읍을 더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에서 무죄한 피를 흘림이 없게 하라 이같이 하면 그 피가 네게로 돌아가지 아니하리라”아멘.

민수기 35장에서 도피성과 관련된 말씀을 이미 하셨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다시 말씀을 하시는데 민수기와 신명기에 차이점이 있다면
신19:9절에 “너희들이 만일에 여호와께서 명하시는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 길로 행할 때에는
(가나안 땅에 있는) 세 성읍 외에 셋을 더하라”고 말씀합니다.

본래 민수기 35장에서는 요단 동편에 르우벤, 갓, 므낫세 지파가 기업으로 얻은 곳에 세 개의 도피성,
그리고 가나안 땅에 세 개의 도피성을 두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명하신 율법을 지켜 행하면,
여호와를 사랑하고 항상 그 길로 행하면, 세 성읍 외에 셋을 더 하라고 명하신 거예요.
이 의미는 어떤 의미냐?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그 앞부분에 보면 지경을 넓혀주실 것이라 이렇게 말씀합니다.

말씀대로 살면 축복이 주어지고,
축복이 주어졌다라는 것은 지경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인구 수도 훨씬 많아지겠죠.
그래서 인구 수 비례 또한 이 땅의 넓이와 맞추어서
이 부지 중에 살해한 사람을 이 복수자의 손에서 건져내기 위해서
가장 빠른 도로를 닦아서 그곳으로 피하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여전히 반복하는 내용이,
예를 들거든요. 부지 중에 살인한 죄. (신19:5절)
“이웃과 함께 벌목하러 삼림에 들어가서 손에 토끼를 들고 벌목하려고 찍을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그 이웃을 맞춰 그로 죽게함 같은 것이라”
이렇게 예를 들어줬어요.
이 당시에는 삼림 속으로 도끼 들고 나무하러 갔다가
이렇게 쉽게 빠질 수 있는 그러한 어떤 도끼일 수도 있죠. 뭐 저의 어릴 때만 해도
도끼질을 많이 했잖아요. 이게 제대로 안 하면 도끼가 날아가죠.

그런데 인간이라는 것이 이러한 예외 조항을 두면
같이 벌목하러 갔을 때 그 사람을 죽이기 위해서 도끼를 헐겁게 만들어서
그 사람을 맞추어서 죽게 할 수도 있어요.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이용하느냐?
그게 선악과를 먹은 인간들의 본심입니다.
율법이라는 것은, 이런 율법을 주지 않았다면 이러한 살인을 하지 않을 것인데
이러한 예외 조항을 둠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이것을 이용하여서 살해하는 상황이 발생해요.

오늘 본문에 보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여호와께서 명하신 율법을 지키면
이 셋에 셋을 더하여 도피성을 만들라 했는데
여러분들이 성경을 조금 읽어보셨다면 셋을 더 만들기는커녕 도피성이 사라져버립니다.

여호수아가 약속의 땅 모든 곳을 점령하지 않았지만 점령한 이후에 도피성을 세우죠.
그런데 사사기로 넘어가면 도피성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사시대의 말기인 사무엘 상으로 넘어가도 도피성이 나오지 않아요.

사사기에 보면 레위인들도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
여호와께서 주신 기업을 떠나서 자기가 살고자 하는 그 길을 나서서
율법과 관련 없이 돈만 되면 개인 집에 취직을 하고 지파에 취직을 해서 제사장 자격도 안 되는데,
물론 이 신명기에 보면 ‘레위인이 제사장이 되고자 하면’이라는 내용이 나오지만
그것도 자기 마음대로 해석을 한 거죠.
돈벌이를 위해서 취직을 하는 그런 시절입니다.

도피성을 한번 생각해 보면 해보면 그곳에는 레위인들이 살고 있고
아론의 자손들이 그곳을 받거든요.
그러면 거기에는 7일 동안 뼈 빠지게 일하는 사람들이 보기에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어요?
빈둥빈둥 노는 사람들만 살고 있어요.

인간들은 원래 그렇습니다. 빈둥빈둥 노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좋게 안 봐요.
왜냐하면 자신들은 그 뜨거운 태양 빛에 살갗이 타가면서 죽도록 노동을 하잖아요.
십일조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안 하죠.
인간의 본성이라는 게 희한한 것이 ‘십일조 해서 복 받는다’ 하면 해요. 오늘날 교회가 그렇듯이.

그런데 당시에는 우상 섬기는 게 복 받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안 해요. 그러니 도피성은 있으나 마나 한 상황이 되는 겁니다.

결국 사사 시대를 지나서 사무엘 상으로 넘어가면
이 도피성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이 대제사장이거든요.
도피성으로 피한 부지 중에 살해한 자가 자기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때는
대제사장이 죽을 때입니다.

대제사장이 죽게 되면 죄 용서함을 받아서 자기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사무엘 상을 보게 되면, 엘리 대제사장 가문에는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것으로도 어떠한 제물로도 용서치 않는다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대제사장 가문이 끝났다라는 것은 도피성 제도가 끝났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사무엘 상하를 보면 도피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 이후에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제사장이 끝났기 때문에 그래요.
‘끝났다’라고 말하면 ‘없다’라는 게 아니에요. 명목은 유지됩니다.
나중에 사독 제사장과 이 엘리의 자손 제사장 가문이 이렇게 연결이 되다가
나중에는 사독 제사장 가문이 대제사장을 이어받게 되는데
여기에서 이제 사무엘상 8장으로 가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죠.
‘왕을 요구한다’는 것은 ‘대제사장이 필요 없다’라는 겁니다.
그래서 왕을 요구하게 되죠.

왕을 요구하니까 재판을 누가 합니까? 왕이 다 하는 거예요. 이제는.
그러니 도피성 자체가 필요가 없는 겁니다.

열왕기 4장에 보게 되면 솔로몬 왕이 이 길르앗 라못이라는 지역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그때는 어쨌든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의 일부로서
도피성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나오지 않지만.
그러나 그 길르앗 라못도 아람에 의해서 빼앗깁니다.
그러한 사태로 흘러가는 거예요.

그러니 오늘 본문을 보게 되면 ‘도피성을 셋에 셋을 더하라’ 이렇게 하니까
사람들은 ‘이 좋은 제도가 이스라엘 나라 가운데 많이 퍼지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스라엘의 상황이 어떻게 바뀌느냐? 하면

이사야 1장 21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신실하던 성읍이 어찌하여 창기가 되었는고 공평이 거기 충만하였고 의리가 그 가운데 거하였더니 이제는 살인자들뿐이었도다”
번역을 너무 잘했어요. 유다와 예루살렘에 살인자들뿐이라는 겁니다.
성경이 이렇게 기록돼 있으면 사람들은요.
‘어떻게 이렇게 과장을 할 수 있느냐? 그중에 이사야도 있지 않느냐?’ 이렇게 따지거든요.
이사야도 6장에 보게 되면 ‘범죄한 백성 가운데 거하는 사람’이에요. 똑같은 살인자입니다.
성경을 읽는 방식이 너무나 엉터리예요.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과장하는 것이 아니에요. 살인자들 뿐이에요.
이 본문을 보게 되면 북이스라엘은 볼 필요도 없고요.
그러니 도피성에는 부지 중에 살해한 자만 피하는 성이잖아요.

그런데 예루살렘과 유다가 전체가 살인자가 되면
도피성이 필요합니까? 필요하지 않습니까? 필요 없죠. 그 이전에 이미 다 사라져버렸고요.

그래서 결국은 이 도피성 제도를 주신 이유,
그리고 ‘셋에 셋을 더하라’는 이 말씀은 여기에 인간은 욕망을 또 거기에 갖다 붙이거든요.
‘왜 셋만 더 합니까?’
하나님께서는 셋에 50개를 더 하라고도 할 수 있어요.
나중에 종말 때는요. 50개 정도가 아니고 수도 없습니다.

문제는 ‘셋에 셋을 다하라’ 했을 때는
셋을 더하기보다는 빼기가 되거든요. 빼기가 되면서 결국은 모두가 살인자들 뿐이기 때문에
도피성 자체가 필요 없는 그러한 나라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죠.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게 하고, 70년 만에 돌아오게 하고,
70이레의 완성을 예수님께서 이루시는 겁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어떤 일을 하셨느냐? 히브리서 9장 12절을 한번 보겠습니다. 9장 12절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제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예수님이 자신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셔서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죠.
예수님께서 성전이 되십니다. 성전이 되시고
그 성전 안으로 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를 통하여 성도를 인도하게 되죠.

‘예수 그리스도 안’이 도피성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 ‘도피성’이라 했을 때 사람들은 어떤 의미로 생각을 하느냐? 하면요.
‘야 이제 피했구나. 이제 평안을 얻었구나.’ 라고 생각을 해요.
예수님이 영원한 속죄로 구원을 해주셨으니까 성경에 나오잖아요.
‘평안을 너희에게 준다’고 하셨으니까.

그런데 그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이 아니에요.
‘이제 드디어 안식을 얻었구나.’
유대인이 생각하는 안식이 아니에요.

예수님이 도피성이 되기 때문에 놀랍게도
그 도피성으로 들어간 성도들은 성령을 받은 자로서, 그리스도의 영을 받은 자로서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돼요.
‘전도하러 가라. 선교하러 가라.’ 이 얘기가 아니에요.
성도의 삶 자체가 ‘땅 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 되는 삶’이라는 거예요.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이기 때문에
내가 안 가더라도 다른 사람이 가더라도 가는 거고요.
이 자리에 있더라도 역시 이 말씀이 실현되는 현장입니다.

예수님께서 성령을 주면 평안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놀라운 것은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다라고 하는 거예요.
세상이 더러워서 예수님 안으로 피했는데
오히려 세상에 있을 때보다 더 오해를 받고 미움을 받고...

세상 가운데 있을 때는 일부로부터 미움을 받았지만
‘그리스도 안’으로 도피되었을 때는 모든 세상이 미워하고 싫어해요.
그게 ‘그리스도 안’입니다.

오늘날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예수님이 도피성이요. 피난처라.
‘피난처에 있으니 환란을 당한 자 이리 오라’ 이렇게 찬송가도 부르잖아요.
그 찬송가도 제대로 해석해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환란을 당한 자 이리 오라’가 아니라

피난처로 오면 본격적으로 환란을 당하죠.
왜냐하면 세상에서 예수님의 택함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인간들은 도피성에서 평안을 누리려고 해요.
피난처 되신 예수님께 피하여서 자신의 안정을 누리려고 해요.
그게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룟유다의 사고방식입니다. 베드로의 사고 방식이죠.
예수님을 이용해서 섬김을 받고자 하고 권세를 부리고자 하는 그 모습.
달리 말하면 안정된 자리를 노리는 자들이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을 십자가의 피로 영원히 죄를 속죄하시고
자신의 형제로 만들었죠. 양자라고도 표현하고 있고,
이 ‘형제’로 만든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면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버려요.

그리스도의 영을 받아버리니까 베드로가 어떻게 삽니까?
도무지 안정이라는 것을 유지할 그러한 환경을 주지 않습니다.
인간은 한 곳에 안정되게 머물면서 수익이 꼬박꼬박 들어오고.
연금 받는 사람들이 그래 살잖아요.
수익 꼬박꼬박 들어오고 집 있으면 걱정할 게 뭐가 있어요? 죽을 때까지 돈이 들어오는데.
그게 인간들이 꿈꾸는 세계거든요.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 들어오면 어떤 상황으로 바뀌느냐? 하면
복음 때문에 요동치는 상황으로 바뀌어요. 세상이 가만두지 않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세상 속으로 안 들어가려고 하죠. 그러면 편안하죠.
속세를 떠나서 산속에 기도원 지어가지고, 수도원 지어서 생활하면 얼마나 편하겠습니까?

근데 예수님은 우리를 세상의 빛이라 했어요.
그러니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온 자들은 예수님의 피로 구속을 받은 자들은
진정한 피난처로 들어왔기 때문에, 도피성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환란을 당하고 미움을 당하고 세상으로부터 조롱을 당하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왜 그래 부정적이냐?’
언제 조롱을 당할까요?
평소에 예수 믿는 다움을 보이면요. 미움을 안 받아요.
그런데 ‘십자가의 피’를 얘기하는 순간 상대가 본색을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세상에 어떤 것도 부정하기 때문에 그래요.

인간 구원 자체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온 세상이 십자가에 피 흘리신 주님을 위한 세상이라고 소개를 하는 순간,
세상으로부터 택함 받지 못한 자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조롱을 받고 배척을 받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왔기에 세상으로부터 미움을 받는 자로 살아가게 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구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육적으로 보는 그러한 샬롬, 평안을 주님께서 주신 것이 아니라

십자가 안에서 주신 평안이기에
우리의 인생을 이 세상에서 십자가의 길로 걸어가는 인생으로
인도하심을 감사하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