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강a 기형적 짐승

다니엘 2장 35절입니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태산을 이루는 돌이 오기 전에 금신상이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금신상이 있었는데 뜨인돌이 들이닥치자 분명히 있었던 것이 갑자기 없는 것이 되었습니다. 바람에 불려서 간곳이 없습니다.

이렇게 없어지게 할 것 같으면 생기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무엇인가 생겨나면 계속 유지되어 있어줘야 됩니다. 집안이든 회사든 ‘오, 작년에도 있었네, 올해도 있구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처럼 있으면 있음으로 계속 나가야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있게 만들어 놓고 손 털고 없애버립니다. 이렇게 하심은 태산을 이루는 돌이라 하는 것은 반드시 뜨인 돌 앞에 뭐가 있음이 받혀줘야 비로소 태산의 의미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그 돌멩이 안에는 우상과의 마주침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 형이 힘이 세다고 했을 때, 힘 강한 상대가 등장해 그 상대를 이길 때 힘세다는 것이 드러나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서 그 힘센 상대가 등장하기 전에 잠복되어 있는 것은 ‘우리 형은 힘이 세다.’입니다.  이처럼 있다가 없어지는 것들은 ‘과연 힘세구나.’하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잠시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보조역할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한다.’ 이 말은 내 구원하는데 초점두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택한 백성은 반드시 건진다.’ 하는 사실이 잠복돼 있습니다. 바보 같은, 죄만 짓는 우리는 ‘과연 예수님께서는 나 같은 인간도 구원하는구나.’ 이렇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기 위해 ‘인간 같지도 않은 나’가 되어야 됩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애굽나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벗어났습니다. 이스라엘 나라가 애굽에서 벗어날 때 홍해 바다가 있었습니다. 홍해는 걸러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애굽 사람은 죽고 이스라엘 사람은 길이 나서 무사히 통과하는 걸러내는 작업입니다. 영어로 채널 링[channeling(고체물리학에서 원자빔이 결정고체를 방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투과하는 현상)]입니다.

어렵지만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인간이 있고, 인간 주변을 자연이 둘러 싸 있습니다. 그러면 신은 어디 있느냐? 신은 자연을 만들었으니 신은 자연밖에 있습니다. 순서가 인간이 있고, 자연을 알고, 자연을 만드신 신이 있다는 순입니다.

그런데 채널링을, 다시 말해 출애굽해서 이스라엘이 생긴다는 것, 없는 나라에서 이스라엘이란 새로운 나라를 만든다는 원칙을 여기다 그대로 한번 덮쳐 봅시다. 덮쳐버리면 이 자연이 채널 링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 자연이 기형으로 바뀝니다. 깨진 거울에 내 얼굴이 비취면 찌그러지고 깨어져 기형으로 비췹니다.
 
다니엘에서 짐승이 나옵니다. 짐승은 바다에서 나옵니다. 그 짐승의 모습들을 보게 되면 전부 다 한결같이 짐승은 짐승인데 모두 이상합니다. 자연에서 발견되는 자연 그대로의 그런 짐승들이 아닙니다. 다니엘 7장을 보면 다니엘의 꿈에 짐승이 등장했습니다. 그 첫 번째 짐승은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 날개가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는 곰과 같지만 이빨에 세 갈빗대 물었습니다. 세 번째 짐승은 표범 같지만 날개 넷, 머리 넷이 있습니다. 넷째 짐승은 쇠로된 큰 이가 있어 먹고 부서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습니다. 열 뿔이 있습니다. 네 짐승들은 자연세계서 우리가 볼 수 있는 정상적인 그 동물들이 아닙니다. 동물이 기형화 되어 있습니다. 비뚤어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에 있는 동물들이 왜 비뚤어졌을까요? 아니면 그동안 내가 평소에 자연이라고 봤던 내 인식의 문제 입니까?

내 인식이 비뚤어졌을 경우에는 이렇습니다. ‘나에서 자연과 자연을 만드신 신이 있고, 우리는 자연을 만든 신을 섬기면 된다.’ 는 인식이 이제는 ‘신 쪽에서 자연을 통해서 이렇게 없는 이스라엘 백성을 채널링을 통해 건져내는 것을 봅니다. 즉 홍해라는 채널 링! 애굽 사람들이 기린을 보면 목이 긴 기린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사자를 보고 독수리를 보면 그냥 사자이며 독수리이니다.

그런데 애굽 사람들에게 ‘오! 몸통은 사자인데 날개는 독수리 날개가 있다.’라고 하면 이건 미친 것입니다. 이건 자신들이 봤던 그 자연의 그 동물이 아닙니다. 이건 분명히 놀랍고 무섭고 기형적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tv 채널 맞출 때 채널이 안 맞으면 갑자기 지지직 해서 사람들이 비뚤어지고 물결치고 난리가 납니다. 그런데 tv를 툭툭 치고 해서 채널 맞으면 제대로 얼굴 나옵니다.

애굽 사람들은 자신들을 정상인으로 봅니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정상인 것처럼. 이렇게 정상적인 사람들이 살고 있는 애굽 나라에 히브리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때는 이스라엘이 없었습니다. 애굽 나라가 비정상이라는 생각을 히브리인들은 한 번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래도 나라 덕으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이 게거품 물고 비틀거렸습니까? 아닙니다. 귀신 들린 자가 게거품 물고 쓰러졌습니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 서기관들은 맨 정신입니다. 똑똑한, 명석한, 이성적인 로고스를 갖고 있습니다. 그 똑똑한, 명석함을 가지고 예수님마저 재판하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 사울이란 사람은 어떻습니까?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 율법에 흠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이 예수를 만난 뒤 ‘주여 누구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는 네가 핍박했던 나사렛 예수다.’라고 하셨습니다.

맨 정신으로 하나님 섬기는 것이 예수님을 핍박하는 것입니다. 맨 정신으로 여호와 섬기는 것이, 철저하게 탈무드 연구하고 성경해석 하고, 이것이 예수님을 핍박하는 것입니다. 이게 채널 링입니다.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 맨 정신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습니다. 반드시 무엇이 있어야 들어갑니다. 없는 나라에 이스라엘 만들어서 이스라엘이 가는 나라로, 약속의 땅을 만들 때 그 중간에 홍해가 있습니다. 이건 맨 정신으로, 정상적인 상태로서는 그 홍해를 건너갈 수 없습니다. 심지어 이스라엘 사람들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에는 물결이 출렁이고 뒤에는 애굽 군사가 따라옵니다. ‘Why me? 왜 나에게, 내 인생을 이 지경으로 몰아넣습니까?’ 라는 말이 나옵니다.

우리도 정상이고 애굽도 정상입니다. 정상적인 두 민족끼리 회의해서 자기 지분 받고 애굽 나라에서 숨이나 쉬고, 약간 노동시간이나 줄이고, 그렇게 사는 것을 히브리인들은 바랬습니다. 그러나 이 출애굽은 사람들 생각이 아닙니다. 사는 게 괴롭고 힘들고 어려워서 뭔가 하나님께 대책 세워달라고 하는 그런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의 바램을 하나님이 들어주신 게 아닙니다. 이건 사람들이 상상을 못했던 나라입니다. 천국이라는 그 나라가 도무지 상상이 안 되는 나라입니다. 납득이 안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그 나라에 가고 있습니다.

사자에 독수리 날개가 달렸습니다. 그걸 지금 해석해내야 됩니다. 미치겠습니다. 기형입니다. 그런 동물은 없습니다. 왜 이렇게 모든 것이 일그러지고, 그 이미지가 찌그러지고, 우리가 도무지 예상도 못한 그런 해괴망측한 짐승들이 나옵니까?

이것은 놀랍고 무섭고 겁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런 짐승을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왜 갑자기 다음에 다가오는 나라를 이런 짐승으로 표현합니까? 애굽에 살던 히브리인들은 아무도 모릅니다. 심지어 다니엘도 모릅니다. 그냥 꿈만 꿨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 해석에 대해서는 유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시대 다음에 역사가 어떻게 전재될 것인지는 유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을 종합해 정리하면, 앞으로 대한민국, 북한, 중국, 이 모든 나라의 운명은 대한민국이 모르고, 일본이 모릅니다. 그냥 애굽으로 질주할 뿐입니다. 그러다 홍해 만나면 한쪽은 천국 가고 한쪽은 지옥 가고 끝납니다. 필리핀이 필리핀 운명을 모릅니다. 태풍을 어떻게 맞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 모름을 다니엘에서 기괴한 짐승의 이미지로 표현한 것입니다.

왜 정상적인 짐승이 한 마리도 없는지를 아시겠습니까? 브라우니 정도 예쁘게 나타나면 내가 아는 개입니다. 그런데 개 같은데 사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 사람들이 깜짝 놀랄 것입니다. 주께서는 놀라라고 이렇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놀라니까 자신이 정상이라고 여겼던 그것이 정상적인 사고가 아님이 드러납니다. 그냥 애굽에 푹젖어 사는 그걸 정상이라고 스스로 그렇게 인정하는 갇혀진 세상에 살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주께서는 채널 링을 집어넣어  없는데서 이스라엘 나라를 뽑아내는 작업을 하십니다. 다니엘에서도 다니엘 역사 속에 출애굽 원리를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입니다.

36절입니다.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다니엘이 해석을 보여준다고 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꿈을 이해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느부갓네살이 해석은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꿈을 이해 못했다면, 다니엘이 꿈을 해석해 주어도 이해 못합니다. 해석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비유를 이야기했습니다. 못 알아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설명 들은 사람들은 다 이해했습니까? 이해 못합니다. 사도바울이 십자가 복음 이야기했습니다. 1000명이 다 한글 읽으니까 읽어 봤습니다. 십자가 이름도 압니다. 이해했습니까? 이해 못합니다. 그래서 아무도 주의 말씀을 문자로 풀지 말고, 성령에 의해서, 그리스도의 영에 의해서 풀라고 고린도후서 3장에 보면 나옵니다. 성경은 문자가 아니고 영으로 되어 있습니다. 영이라 하는 것이 그냥 모호한 영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영을 이야기합니다. 그리스도 영을 받지 않으면 성경해석 자체가 성립이 안 됩니다.

이것을 다니엘에서는, 홍해라는 것을 통과하지 못하면 하늘나라의 해석이 불가하다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이 땅에서 홍해라는 것, 즉 말씀이 현재 자기가 정상이라고 여기는 것을 가로막는 쪽으로 개입합니다. 그래서 출애굽의 원리가 말씀 안에 다 담겨서 발현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하십니다.

“왕이여, 모든 것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이 해석부터 왕은 이해 못합니다. 왜냐 하면 “왕이 금 이십니다.” 할 때 왕이 등장합니다. 여기서 정상적으로 생각하는 신학자들이나, 기존의 사람들은 분명히 여기에 신상이라 하는 것은 나라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금 같은 나라, 두 번째는 은 같은 나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은 해석하기를 나라를 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나라라는 것은 나라 되기 이전에 먼저 하나의 인물, 하나의 인격체를 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나라가 있으면 왕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를 위해서 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꿈의 해석은 이렇습니다. 왕이 있으면 항상 그 왕이 있다는 그 자체가 이미 나라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현대인들에게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왜냐 하면 왕만 바뀌면 나라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민주주의 사회기 때문에 대통령은 국민들 중에 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니엘 계시가 주위에서 사용하는 환경은 계시에 맞춰서, 즉 나중에 인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에 맞추어서 그 당시에 있던 나라들의 모든 구성이 맞추어져 연결되도록 재정립됩니다.

아담이 죄 지을 때 내가 죄 지으면 내 후손이 아무리 똑똑하고 의로운 짓을 해도 죄라는 것을 알고 죄졌습니까? 아닙니다. 아담은 그냥 선악과 따먹었을 뿐입니다. 자기만 따먹었지 자기가 오고 오는 모든 인류를 대표한다는 생각을 갖지를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담이 인류의 대표로서 죄인이 되고 그 뒤에 덩달아서 모든 사람이 죄인이 됐다는 그 규정은 누가 등장했을 때 비로소 밝혀집니까? 예수 그리스도가 마지막 아담으로 등장할 때 비로소 아담은 뒤에 등장하는 예수님의 그 의미를 드러내기 위해서, 거기에 맞추어서 아담의 위상이 새롭게 마련되는 것입니다.

뜨인 돌은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의 인격이고, 하나의 인간입니다. 따라서 예수님한테 얻어맞는 사람은 ‘나’가 아니라 왕이라는 직함을 가진 어떤 인물입니다. 이게 인물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서론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인간 있고, 자연 있고, 신이 있다 할 때 이 자연에 있는 짐승이 정상적인 짐승이 아니고 기형적인 짐승입니다. 그것을 어떤 인물로 봅니다.

인간이 짐승 됩니다. 느부갓네살 왕이 나중에 짐승이 됩니다. 인간이 짐승 되고 짐승을 통해서 세상이 움직입니다. 그런데 인간 세상 자체가 우리보기에는 정상입니다. 그러나 주님 보시기에는 짐승의 나라라는 것이 밝혀집니다.

그래서 이 ‘나라’라는 개념이 오늘날 근대개념의 나라, 다시 말해서 투표해서 대통령 뽑고 이런 개념은 없어져야 됩니다. 나라라는 어떤 법인체가 있고, 임금이 있어버리면 나라 통째로 하나의 인격으로 다루지 못합니다. 나라가 운다든지 나라가 웃는다든지, 나라가 아프다든지 그런 소리를 못합니다. 그런데 그걸 왕으로 대변해 버리면, 왕이 울면 나라가 우는 게 되고 왕이 웃으면 나라가 웃는 것이 됩니다.

짐승이라 할 때 짐승은 한 마리 두 마리로 셉니다. 그런데 나라는 몇 마리입니까? 대한민국은 몇 마리입니까? 이 말은 성립이 안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이걸 인격으로 바꿉니다. 신상의 꿈 해석을 하나의 왕과 짐승과의 교체를 하시면서, 보이지 않는 권력이, 인간 같이 생긴 악한 인격체가 상주하고 있어서, 인간들을 배후에서 사주하고 있다는 면을 들추어내기 위해서는 인격적으로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이야기합니다. ‘모든 짐승과 모든 공중의 새들이 임금한테 복종합니다.‘ 이것은 우리 보기에 너무 오버입니다. 우리나라에 나무들이 많습니다. 이 나무들이 대통령께 복종합니까? 그건 아닙니다. 그러므로 꿈 해석 자체가 채널링입니다. 납득이 안 됩니다.

이건 아부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버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부를 해도 너무 심하게 아부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직원들이 사장님한테 복종합니다는 것은 이해됩니다. 그런데 책상이 사장님한테 복종한다는 것은 아부를 해도 너무 심한 아부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오버가 아니라  ‘당신 나라에 있는 모든 일 거수 일 투족이 당신한테 달렸습니다.’ 라는 말입니다. ‘당신이 똑바로 안 하면 이 나라 저주받습니다.’ 라는 뜻입니다. 그것을 ‘다윗언약’이라 합니다. 그 나라에 속해 있는 산과 들에 있는 사슴과 토끼, 그 모든 운명이 그 나라 임금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하는 것이 다윗언약입니다.

근대적인, 현대적인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됩니다. 왜냐 하면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자연이 있습니다. 자연은 신에 의해서 다루어지고, 인간은 자연의 일부기 때문에 인간이 자연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해와 달을 자기 맘대로 바꾸지는 못합니다.

그런데 자연이 하나의 짐승이라는 인격체가 돼 버리면 인간은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그동안 짐승 같은 악마의 사주를 받으면서 살아온 것이 됩니다. ‘아, 우리나라는 느티나무가 있습니다.’ 이것은 아무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악마가 있습니다.’ 이것은 문제가 됩니다. 주님께서는 문제 되게 하십니다.

이것이 출애굽에 나옵니다.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출애굽 할 때 우리 입장에서 애굽 사람들을 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그렇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신들을 쳤다는 것입니다. 그 신들 속에 피, 개구리, 메뚜기, 우박, 흑암, 해 등 모든 자연이 신입니다.

옛날 고대인들은 사물에 영혼을 불어넣으면 인격적인 신과 접촉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혼이라 하는 것은 나무나 돌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격자에게만 있습니다. 그래서 신이 인격자로 만들어 주셔야 자신들이 기도하는 것도 응답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 중간에 있는 자연, 사물 하나하나가 신에 의해 인격적으로 전환됩니다.

단군은 곰하고 호랑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곰하고 호랑이에서 태어났다는 말은 곰하고 호랑이는 인격이 아닌데도 기어이 거기서 영혼도 끄집어내고 인격을 끄집어내어 인간 최초의 조상으로 만들어야 자연세계가 모든 인격 신 안에서 조화가 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고대 신화적인 인식입니다.

출애굽을 할 때 거기 있는 모든 자연물들을 신들이라고 표현하고 ‘나는 애굽에 있는 사람들과 그 신들에게 벌을 내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돌멩이한테 벌을 내릴 수 있습니까? 돌멩이 매 맞아봐야 아프다고 하겠습니까? 만약 돌멩이에 영혼이 있다면 때리면 아프다고 할 것입니다. 그걸 물활론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체가 마치 사람처럼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입장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그런 현상, 즉 인간들이 신과 접촉하려고 애를 써서 사물에다 영혼을 집어넣어 자연 속의 영혼과 대화하는 그런 시도를 주께서는 인정하십니다. 옳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들이 그런 식으로 자연을 해명하려고 애쓰는 그 점을 이용해서 그들이 사용하는 용어와 개념으로 다가 오셔서 쳐버리는 것입니다.

모든 자연은 왕에게 종속되었다고 봅니다. 왕 하나 똑바로 하게 되면 모든 곡식들이 잘 되고 만약에 왕이 못하면 저주를 받아서 농사에 문제가 생깁니다. 곡식이란 세포와 왕이라는 동물세포와 무슨 관계있습니까? 현대 생물에서는 관계없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당시의 신화적 세계를 충분히 활용하셔서 모든 것을 왕과 연계된 식으로 신상을 설명한 것입니다.

“공중에 있는 모든 것을 다스리고 왕의 손에 붙였습니다. 그리고 왕은 금 머리입니다.”

39절입니다.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세 째로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이것이 다니엘 7장에 보면 짐승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7장 19절에 보면 “이에 내가 네 째 짐승의 진상을 알고자 하였으나 곧 그것은 모든 짐승과 달라서 심히 무섭고 그 이는 철이요 그 발톱은 놋이며 먹고 부숴뜨리고 나머지는 발로 밟았으며”

지금 우리가 궁금한 것은 “왕의 후에는 왕보다 못한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라는 말씀에서 ‘못하다‘라는 말이 무슨 뜻이냐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진짜로 못하다면 느브갓네살 왕의 나라가 정복되겠습니까? 정복 안 되겠습니까? 우리는 항상 정복하는 자가 더 강한 나라로 생각합니다. 정복당한 나라는 못한 나라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못한 나라에게 금의 나라가 정복이 됩니까? 이것 참 이상한 일입니다.

왕은 금나라라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 은입니다. 그러면 방향이 아래로 내려가면 설명이 안 됩니다. 그래서 방향을 거꾸로 올라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제일 나중에 발에 위치한 철과 흙이 섞인 나라가 올라온다고 생각한다면 결국 왕보다 못한 나라가 왕의 나라를 정복했다는 것은 ‘누가’ 밑에서 밀어주는 힘이 있어서 그 밀어 주는 힘에 의해 왕은 정복당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어려운 것은 ‘은’ 같은 나라가 누구한테 당합니까? ‘놋’ 같은 나라한테 당합니다. 그리고 ‘은’ 나라는 ‘철’ 같은 나라한테 당합니다. 이렇게 되면 갈수록 못한 나라가 소위 잘난 나라를 집어삼켜 버리는 결과가 됩니다. 그렇다면 여기 나오는 돌멩이 같은 나라는 어떤 나라입니까? 이건 못 나도 너무 못난 찌질이입니다.  찌질이 왕에다가 찌질이 제자들이나 찌질이 백성들입니다. 그런 나라가 결국은 ‘금’ 나라를 없는 나라로 만듭니다. 있었는데 없네로 만듭니다.

그렇다면 이 찌질이 나라 속에는 뭐가 잠복돼 있습니까? 이런 찌질이 나라가 돼야 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대단한 나라들을 앞당겨 이 세상의 역사로서 장식하게 만들었습니다. 깜짝 놀라고 감탄하게 만들었습니다. 러시아 대단하다. 중국 대단하다. 미국 대단하다. 아이쿠, 한국은 찌질이네. 이렇게 부국과 강국에 대해 그걸 부러워하면서 ‘그래, 나도 언제 일본은 대단하지만 일본을 삼키고 말거야.’ 밑에 있는 나라의 선망의 대상은 자기보다 영광스럽고 대단한 영광을 받았던 그 나라입니다.

은나라가 금나라를 이겼으면 금나라는 어디에 포함되어 있습니까? 이미 은나라가 금나라를 정복해서 금나라를 대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은나라를 이기면 곧 금나라를 이기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밑에 있는 나라의 방향은 태산 쪽이 아니고, 즉 찌질이 나라가 아니라 항상 그때 그 대단 했던 그 나라를 선망합니다. 그래서 모든 인류, 모든 나라는 그런 식으로 발전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발전인지 퇴보인지는 분간이 안 갑니다만 그런 나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 역사라 하는 것은 결국 오해와 착각 속에 지금도 계속 놀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느부갓네살 금나라는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친히 통치하고 친히 다스렸습니다. 그러면 뭘 더 원합니까? 밑에 있는 나라가 뭘 더 원합니까? 금이라는 나라가 이 세상의 모든 걸 통치했다면 그까짓 것 우리도 할 수 있다. 우리도 금나라만 점령한다면 우리도 옛날 금나라가 해왔던 것처럼 우리도 통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은 현재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을 누가 집어먹고, 누가 차지하느냐 그런 싸움을 다니엘에서는 짐승들이 갖고 있는 한계라고 봅니다. 미꾸라지 국을 추어탕이라 합니다. 추어탕 끓이기 위해서 양푼에다 미꾸라지를 담아 놓으면, 물은 별로 없는데 미꾸라지가 적은 물 안에서 서로 헤엄치고, 서로 숨 쉬겠다고 거품을 물고, 치고 박고 다다다닥 다다다닥 합니다. 꼭 다니엘의 짐승 같습니다. 한 때 이 세상을 느부갓네살이 통치했으니까 그 놈의 그 통치가 그리운 것입니다. 유일한 비전과 소망이 그것입니다. 짐승이 한번 거쳐 간 눈에 보이는 이 세상이 전부입니다.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게 짐승의 마음을 입은 것입니다.

그런데 금 같은 왕이 나중에 일곱 해 동안에 이슬을 맞으면서 자기 본색을 드러냅니다. 짐승! 짐승의 본색을 드러냅니다. 결국은 짐승이 짐승을 부러워했고, 짐승이 짐승의 뿔에다 쓰는 그 왕관을 후대 짐승(왕)들이 그렇게 부러워한 것입니다. ‘나도 저 왕관 한번 써보자.’

그럼 이 세상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이미 어느 누가 썼던 왕관을 바꿔치기하면서 자기도 한번 써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새로움은 있습니까? 새로움은 없습니다. 새로움이 없다는 것은, 애굽은 여전히 애굽으로 남아줘야 그 속에서 비로소 꿈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건져냅니다. 세상은 달라질 이유도 없고 필요도 없습니다. 매일 짐승이 설친다는 것은 결국 세상은 똑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그 후발 왕이 나타나더라도, 나라가 나타나더라도 하나의 금 신상 속의 부속기관에 지나지 않습니다.

결국 느부갓네살이 꾼 꿈은 그 꿈의 지배를 받는 것이 인간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꿈을 꾸는 정도가 아니라 그 꿈이 인간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꿈이 인간을 비로소 어떠한 존재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아, 너는 내 손 안에 있어. 이 꿈 속에 있어.’ 결국은 꿈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언제 꿈이 됩니까? 뜨인 돌이 와서, 실제 나라 천국이 왔을 때 비로소 꿈이 됩니다. 천국의 대단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잠시 있다가 사라졌던 하나의 추억 거리 같은 것, 에피소드 같은 것이 됩니다.

우리 인생은 지나고 보면 전부 다 에피소드에 불과합니다. 하늘의 형상, 예수님의 형상을 입었을 때는, 우리가 새 옷을 입었을 때는 벗어 놓은 옷, 버려놓은 그 옷들은 하나의 에피소드 같은 것입니다. 옛날 지나간 추억에 담긴 그런 옷에 불과하듯이 그때는 우리가 옷을 갈아입을 것이라고 히브리서 1장에 12절에 나옵니다. 그 옷은 바로 왕들이 그렇게 치고 박고 서로 가지려고, 미꾸라지가 추어탕 만들기 전에 얼마 되지도 않는 물에서 산소를 더 빨아 먹으려고 물을 튕기고 튕기는 짓을 합니다. 진흙탕 싸움을 합니다. 그들은 천국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걸 주님께서는 기형으로 보시는 것입니다. 뭔가 크게 비뚤어진 것입니다.

이런 꿈 해석을 누가 해석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다니엘이 해석합니다. 다니엘은 해석자입니다. 느부갓네살을 관찰자가 와서 짐승으로 만듭니다. 관찰자에 의해서 느부갓네살이 짐승이 된다면 결국은 진정한 의미에서 느부갓네살은 최고 자리에 앉은 왕이 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느부갓네살은 남자 배우처럼 연기는 하면서 지금 하는 그 연극의 내용을 모르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감독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감독이 시키는 대로 짐승은 되지만 그 연극을 통찰하고 관찰하는, 해석자는 다니엘입니다.

그럼 다니엘은 어디서 흘러온 사람입니까? 다니엘은 포로 잡혀 온 유다 사람입니다. 다니엘의 유다는 다윗 언약의 다윗에서 왔습니다. 다윗언약을 주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유다 백성에서 온 다니엘은 바로 짐승의 나라를 애굽으로 봅니다. 지금 다니엘이 그 안에 신하로서 복속돼 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빼내겠다는 것은 이 애굽나라를 구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애굽나라에 들어있는 진짜 언약 백성을 빼내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애굽의 그 속성을 영적인 것까지 확장시킬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자전거 타이어 펑크 난 것을 잘 모를 때 어떻게 합니까? 바람을 더 집어넣어보는 것입니다. 바람을 더 집어넣어 물속에 집어넣어서 공기가 어디서 새는지 살펴봅니다. 바벨론이 부풀대로 부풀어서 느부갓네살의 바벨론이 단순히 인간 있고, 자연 있고, 신이 있는 그런 식이 아님이 드러납니다. 느부갓네살이, 바벨론이 인간 배후에 자리 잡고 있는 영적인 실체와 관련돼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 충분하게 부풀대로 부풀게 하십니다.

바벨론 나라는 꿈의 해석자 앞에서만 짐승이 됩니다. 다니엘 앞에서만 짐승이 됩니다. 느부갓네살은 이 사실을 모릅니다. 바벨론 왕은 자신 앞에 다니엘이 서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다니엘 앞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서 있습니다. 오늘날 성도의 모습이 바로 이 위상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성도로 하여금 성도되게 하기 위해 필요해서 배치되어 있는 불신자들입니다. 그런 식으로 세상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성도를 성도되게 하기 위해서 세상은 진행됩니다. 성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주변에 불신자들이 포진돼 있습니다. 그게 바로 다니엘입니다. 다니엘 3장 1절에 보면 느부갓네살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보세요. 좀 이상합니다. 그 신상은 돌이 날라 와서 부순다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금신상을 만듭니다. 우리 같으면 드라마 미리 알면 ‘아이쿠, 그렇다면 내가 안 만들래. 나보고 금 신상 만들면 만들지 말라고 이야기 해.’ 이렇게 나와야 될 텐데 그렇지 않습니다. 드디어 금 신상을 만듭니다. 분명 지금 다니엘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꿈꾸고 그 꿈을 해석해 줘도 느부갓네살은 지금 다니엘이 무슨 소리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성도가 불신자 앞에서 ‘저 여러분 때문에 성도 되었어요.’ 하면 불신자가 무슨 소린지 모릅니다. ‘저게 돌았나?’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도가 ‘당신들이 뭘 해도, 당신들은 똑똑하고 정상적이라고 보지만 나는 기형으로 보인다.’ 해도 ‘내가 왜 기형인데? 내가 왜 미쳤어? 나는 똑똑하고 하버드 대학 나왔는데, 나는 박사 학위 2개나 된다. 나는 똑똑해, 나는 에디슨이다. 발명도 잘 해, 나는 원자 분자를 발견 했어. 나는 우주선 만들었어. 나 똑똑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도가 보기에는 ‘기형이고 짐승입니다.’

그러니 다니엘을 본 것이 문제입니다. 다니엘을 안 봤으면 문제 없는데 다니엘을 봤기 때문에 추어탕을 생각해서 ‘당신은 추어탕에서 지금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관찰자, 해석자 입장에서 하라는 것이 주님의 지시입니다. 성도에게 제발 해석을 해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해석 해가며 살아라는 것입니다. 인생을 그냥 살지 말고 꾸준히 해석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상이 노리는 것은 과거 사람들이 썼던 금 면류관입니다. 그걸 쓰고 싶어서 환장한 것입니다. 교회 당회장이 당회장직을 그만두면 그 당회장직을 갖고 싶어 안달입니다.

전에 tv에 ‘쎄시봉’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송 창식 김 세환, 윤 형주, 조 영남이 나왔을 때 이 장희 가수가 뭐라 했습니까? ‘아! 저 자리가 내 자린데.’ 그러니까 이미 누가 멋있게 썼던 금 면류관이 부럽습니다. 하늘나라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내 자식을 남이 한번 썼던 판사, 검사, 의사자리, 그 왕관 써서 좋은 데 장가보내고 시집보내고 그게 꿈입니다. 그러다 보니 천국복음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 사람들은 오늘은 동지가 되었다가 내일되면 원수가 됩니다. 그게 정당 아닙니까? 온 누리 당, 새 누리 당, 헌 누리 당, 전부 다 그런 것입니다. 이익이 있으면 동지고 나한테 이익 없으면 원수가 됩니다. 이게 기형입니다. 짐승의 왜곡된 기형적 모습니다. 그런데 다들 그렇게 살아가니까 모두가 그게 정상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해석자, 예수 그리스도가 오시면서 그게 기형임이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팔짱 끼고 ‘어이구, 짐승들, 날 믿어라.’ 고 하십니다. 마리아 마르다가 ‘아휴, 우리 오빠 죽었어요. 오빠, 오빠’ 라고 할 때  ‘아이구, 나를 믿으면 산다. 니 오빠도 살았어.’라고 하십니다. 이게 바로 채널링! 홍해라는 채널링 즉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다니엘이 되시고, 홍해가 되셔서 ‘오직 나로 인하여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내 말을 듣고 실족하지 않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어렵습니까? 그래서 다니엘에서 이것을 역사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짐승아, 짐승아, 네가 노리는 것이 전에 썼던 세상의 영광이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은 하늘로부터 온 것이 아니고 세상에 그냥 있던 것입니다. 세상의 아들로 태어났고 세상의 딸로 태어난 그 자체가 세상에 속하고 그 자체가 죄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죄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없을 뿐더러 그런 의지도 없습니다. 능력 없는 건 기본이고 우리는 그런 마음도 없습니다. 이왕 천당 가는데 죽을 때까지 복이라도 따내고 보란 듯이 한번 행세하고 가야되겠다고 생각합니다.

부자가 지옥 갔는데 물이 없을 줄을 꿈에도 몰랐습니다. 지옥에는 물이 없답니다. 그 다음에 묻습니다. 지금 여기 물은 누구 덕분입니까? 우리는 수도 공사해서라고 하지만 그게 아닙니다.  예수님 십자가 공로로 그냥 죄인에게 그냥 무상으로 주는 햇빛과 공기의 그 연장선에서 주셨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수돗물을 쓸 때마다 ‘아휴, 이 죄인에게 수돗물을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으로 살면 그 사람은 이미 홍해라는 채널링을 통과한 사람입니다. ‘어이, 물 많다. 맘껏 쓰자.’ 이러면 지옥을 잊어버리고 사는 사람입니다. 기어이 지옥이 없다고 여기면서 그따위 짓을 합니다. ‘이왕 갈 거 실컷 쓰고 가자.’ 는 식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짐승의 나라에 지금 살지만 이 애굽에 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어떤 물이든 불이든 뭘 하든 간에 조그만 일이라고 해석자, 관찰자, 태산, 그것과 연관시켜서 우리로 하여금 세상을 다시 보게 하십니다. 세상을 정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형으로 보게 하십니다. 정상이라고 여기는 그것은 짐승들이 지어낸 거짓말입니다. 뭐든지 인간 자체가 사기꾼들입니다. 인간들 전부다 사기꾼들입니다. 정상이 아니면서 정상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속에서 나오는 게 죈데 자꾸 손 씻으면 깨끗하다고 보는 이 왜곡된 기형적인 짐승들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해석자가 그렇게 짐승이라고 해석을 해주시는 예수그리스도의 영이 아니면 아무도 그것을 알아낼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