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7-03 15:25
|
찻잔 속 파리 -세상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요 3:16)
|
|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7
|
찻잔 속 파리-세상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요 3:16)
찻잔 속 파리 –세상이 아프면 나도 아프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는 것보다 더 높은 성품은 없다고 붓다는 말했다.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유시화
선악과를 먹은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흉내 낸다. 그 흉내는 하나님보다 더 위대한 사랑이다. 찻잔에 빠진 파리가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찻잔에 손가락을 넣어 파리를 구조하여 나뭇잎에 올려 날아갈 때까지 지켜보는 사랑이다( 물론 파리가 빠졌고, 손가락이 들어간 찻잔에 든 물을 마실 사람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사랑이다).
하나님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셨다. 그런데 인간들은 야곱도 사랑하고 에서도 사랑한다. 모든 피조물이 불태워지는 것도 볼 수 없다. "이제 하늘과 땅은 그 동일한 말씀으로 불사르기 위하여 간수하신 바 되어 사람들의 심판과 멸망의 날까지 보존하여 두신 것이니라(벧후 3:7). "
세상을 만드신 목적은 예수님이 인자됨을 인하여 심판하는 권세를 가지신 심판주가 되심을 위함이다. 심판주가 되는 자리가 십자가다. 십자가는 하나님 자신의 심판과 그 심판에 합류당한 자의 죄용서와 구원, 그리고 그 심판에 합류하지 못한 자들의 지옥이 만들어진다.
열두 제자를 선택하시고, 그중 하나는 마귀라고 하심(요 6:70)은 열둘의 선택이 십자가를 증거하기 위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사람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여기에 선악과를 먹은 자들은 분노한다. 가룟유다도 끝까지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처보다 못한 예수님의 사랑이다. 자기 사람만 사랑한 예수님의 사랑은 사랑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들은 십자가를 거부한다.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 아파하는 것보다 더 높은 성품이 없다는 말’은 십자가 달리 주님을 조롱하는 태도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 사랑이 어떠한 사랑임을 안다면 이 사랑을 원치 않을 것이다. 야곱을 사랑하시어 유월절 어린양의 피로 출애굽 한 자들을 광야 사십년 길에서 진멸하신 일을 기억하라. 야곱을 사랑하셨기에 북이스라엘은 아수르에, 남유다는 바벨론에 멸망 당했다. 야곱을 사랑하셨기에 그들이 믿을 수 없는, 인정할 수 없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시는 예수님을 보내셨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야곱 사랑이 자신들을 사랑하는 사랑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하나님의 아들인 이스라엘이 아니라, 아들인 예수님을 사랑하셨다. 그 아들은 물 세례받고 올라오시는 아들이요,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아들이요 참 이스라엘이다.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셔서 우리(성도)를 살리셨다(요일 4:9). 살리신 목적은 다시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대신 죽은 자를 위해 살게 하기 위해서다(고후 5:15).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고후 4:12).” 사망이 역사하지 않는 몸은 성도가 아니다. 사망이 역사하지 않으면 생명이 작동되지 않는다. 생명을 작동시키는 사망은, 철저하게 생명이 작동되지 못하게 하는 사망의 작동이다.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 2:15-16).” 성도는 십자가 사건이 일어나는 현장이다.
|
|
